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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투베, AL MVP 원동력은 적극적인 '초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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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알투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27,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타격왕 수상 및 첫 MVP 수상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타고난 재능에 노력, 성실함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겠지만, 적극적인 초구 공략을 꼽아봐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빌리-볼 닷컴' 소속 야구기자이자 연구가인 빌 척에 따르면, 알투베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이 초구를 공략(138회), 초구 공략 타율 .449(138타수 62안타)를 기록했다. 알투베는 코리 시거(104타수 50안타, 타율 .481)에 이어 100회 이상 초구를 공략한 타자들 중 초구 공략 타율 2위에 이름을 올렸고, 10홈런으로 크리스 데이비스, 조이 보토, 조이 갈로(이상 11홈런)에 이어 초구 공략 최다 홈런 부문에서 카일 슈와버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알투베의 초구 사랑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었다. 올 시즌을 포함해 초구 공략 빈도에서 알투베는 5년 연속 메이저리그 1위를 차지했다. 알투베는 지난해 128차례 초구를 공략(타율 .375), 이 부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고 2015시즌에도 134회(타율 .42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014년과 2013년 역시도 초구 공략 빈도 1위 타자는 알투베였다. 알투베는 2014년 151회(타율. 430), 2013년 116회(타율 .284)로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알투베의 적극적인 초구 공략은 보스턴 레드삭스의 새로운 감독이 된 알렉스 코라의 적극적인 조언 덕분이었다. 빌 척은 "코라가 휴스턴 코치로 있으면서 알투베에게 적극적으로 초구를 공략할 것을 항상 주문했다"고 이야기했다. 
 
미국 '그랜트랜드'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은 1991년 56%에서 2014년 60.3%로 크게 증가했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그만큼 스트라이크 존 안에 들어올 확률이 높은 초구를 공략하면 안타로 연결시킬 수 있는 확률도 늘어난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탁월한 컨택트 능력을 지닌 알투베에게 초구는 좋은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었다. 알투베는 자신의 장점을 적극 발휘하며 점점 더 진화했고, 이를 토대로 4년 연속 200안타 및 아메리칸리그 최다 안타 1위,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2루수 부문 실버 슬러거, 2년 연속 타격왕을 수상한데 이어, 마침내 아메리칸리그 MVP 자리에까지 오르게 됐다.
 
국재환 기자

기사제공 엠스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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