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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최대어’ 전성현, 김승기 감독과 재회할까?

주간관리자 0

 



전성현(188cm, F)이 스승과 재회할까?

전성현은 2020~2021 플레이오프부터 주가를 올렸다. KBL 역대 최고 외인인 제러드 설린저(206cm, F)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냈다. 설린저의 패스 센스와 스크린에 볼 없는 움직임과 슈팅 밸런스를 결합했고, 이는 KGC인삼공사의 ‘KBL 역대 최초 플레이오프 10전 전승 우승’으로 이어졌다.

전성현은 2021~2022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 번 평가를 받았다. 든든한 파트너였던 설린저가 떠났기 때문이다. 공격 성향이 짙은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 1옵션 외국 선수였기 때문에, 전성현의 슈팅 능력이 떨어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전성현은 슈터로서 자생력을 보여줬다. 상대의 집중 견제에도 불구하고,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이유. 2021~2022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에 나섰고, 평균 31분 54초 동안 15.4점에 경기당 3.3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3점슛 성공률은 약 39.3%. 폭발력과 효율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전성현의 주가가 더 오른 무대는 4강 플레이오프였다. 수원 KT를 상대로 맹폭했다. 4강 플레이오프 4경기 평균 20점에 경기당 4.3개의 3점슛 성공과 39.5%의 3점슛 성공률을 보여줬다. 서동철 KT 감독에게 골머리를 안겼다.

전성현은 4강 플레이오프에 뛴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이 득점했다. 전성현의 폭발력이 KGC인삼공사의 ‘창단 최초 2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나아가, ‘창단 최초 2연패’의 기반도 마련했다.

KGC인삼공사는 서울 SK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패했다. 시리즈 전적 1승 4패. 그렇지만 전성현의 존재감은 어마어마했다. 어느 상황에서든 화력을 폭발했고, 어느 상황에서든 집념을 보여줬다.

5경기 평균 33분 17초 동안 17.8점에 경기당 4.4개의 3점슛과 5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챔피언 결정전에 뛴 선수 중 득점 3위에 팀 내 득점 1위를 차지했다. 3점슛 관련 기록은 독보적이었다.



 



그리고 전성현은 FA(자유계약)가 됐다. 이정현(서울 삼성 이적)-김선형(187cm, G)-이승현(전주 KCC 이적 유력)-허웅(185cm, G)-두경민(183cm, G) 등과 함께, 이번 FA ‘BIG 6’로 꼽혔다. 전성현만큼 파괴력을 지닌 슈터가 KBL에 없기 때문이다.

전성현의 선택지는 여러 가지다. 전성현 같은 파괴적인 슈터에게 군침을 흘리는 팀이 많기 때문이다. 또, 전성현이 KGC인삼공사에 남을 확률도 있다. 전성현이 남고 좋은 외국 선수가 온다면, KGC인삼공사는 여전히 우승 전력. ‘우승’이 전성현의 선택에 중요한 요소이기에, 전성현이 그런 상황을 무시할 수 없다.

KGC인삼공사도 ‘전성현 잔류’를 필수 조건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스승이었던 김승기 감독이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자산운용의 초대 감독이 됐기 때문이다. 대표팀에서 함께 해본 김상식 감독이 새롭게 취임했다고는 하나, 오랜 시간을 함께 했던 감독에게 가는 건 다른 문제다.

김승기 감독 또한 옛 제자와의 재회를 바랄 수 있다. 전성현은 새로운 팀에 적응해야 하는 김승기 감독한테 ‘익숙함’을 줄 수 있는 선수. 그러나 김승기 감독이 전성현을 영입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두 사람이 재회하는 것 역시 아직은 시나리오에 불과하다. 다만, 분명한 게 하나 있다. 모든 칼자루가 전성현에게 있다는 점이다.

사진 제공 = KBL

기사제공 바스켓코리아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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