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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 전 90㎝ 퍼트 놓치고 울었던 김보아, 시즌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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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 전 90㎝ 퍼트 놓치고 울었던 김보아, 시즌 첫 우승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최종일 6언더파 몰아쳐 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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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연합뉴스) 권훈 기자 = 불과 50일 전 90㎝ 파퍼트를 놓쳐 연장전 합류 기회를 날리고 땅을 쳤던 김보아(23)가 통쾌한 역전 우승으로 한을 풀었다.

김보아는 2일 제주도 서귀포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지영(23)의 추격을 1타차로 따돌린 김보아는 작년 보그너 MBN 여자오픈 제패 이후 1년 만에 통산 2승 고지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2천만원.

김보아는 올해 4월 14일 센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최종일 18번 홀에서 90㎝ 파퍼트를 넣지 못했고 조정민(23)에게 1타차 우승을 내줬던 아픔을 겪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선두에 2타차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보아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6번 홀까지 4개의 버디를 잡아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김보아는 한때 김지영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14번 홀(파3)에서 4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다시 1타차 리드를 잡았다.

18번 홀(파5)에서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김지영도 2.5m 버디 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춰 아슬아슬한 1타차 우승을 거뒀다.

공이 반 바퀴만 더 굴렀어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던 김지영은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고 1타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박채윤(25)은 4타를 줄여 안나린(23)과 함께 공동 3위(11언더파 205타)에 올라 대상 포인트 1위를 굳게 지켰다.

작년 이 대회에서 54홀 최소타 신기록(23언더파 193타)으로 우승했던 조정민(25)은 2타를 줄여 5위(10언더파 206타)로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을 세웠다.

시즌 3승에 도전한 상금랭킹 1위 최혜진(20)은 3타를 잃어 공동 26위(3언더파 213타)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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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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