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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회 경기 전 묵념으로 추모
포르투갈서 열린 장례식엔 팬 1만명 운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축구선수 조타를 추모하는 꽃과 사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공격수 디오구 조타를 떠나보내며, 세계 축구계가 큰 슬픔에 잠겼다.
조타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을 거뒀다. 특히 조타는 오랜 연인으로 지낸 루테 카르도소와 지난달 22일 결혼식을 올린 뒤, 불과 2주 만에 참변을 당해 주변을 더욱 가슴 아프게 했다.
조타는 세계 축구계에서 착실하게 빛을 내고 있던 스타였다.
2015년 파수스 드 페헤이라(포르투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포르투(포르투갈), 울버햄튼(잉글랜드)을 거쳐 2020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의 주축으로 입지를 굳힌 조타는 직전 시즌인 2024-25시즌에는 EPL 26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어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최근 전성기를 맞이한 축구선수였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는 조타(왼쪽) ⓒ AFP=뉴스1
끔찍한 사고로 유망한 인재를 잃게 된 세계 축구계는 한마음으로 그를 추모했다.
사고 직후 열렸던 클럽월드컵 8강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브라질)-알힐랄(브라질)의 경기에선 킥오프 전 양 팀 선수들이 하프라인에 도열해 조타를 추모하며 묵념했다.
조타와 함께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후벵 네베스는 경기 시작이 어려울 만큼 오열했다.
이 밖에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로 2025 잉글랜드-프랑스, 네덜란드-웨일스 등 유럽에서 열린 대부분의 경기에서도 경기 전 추모 행사가 이어졌다.
조타의 클럽 소속 팀 리버풀에서도 추모 행사가 거행됐다.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는 리버풀 깃발이 반기로 게양됐고, 클럽 스타디움 투어, 박물관, 사무실은 8일까지 문을 닫았다. 리버풀 구단은 이번 시즌 프리시즌 일정도 잠정 연기했다.
팬들은 안필드는 물론 리버풀 주요 거리마다 조타의 유니폼과 꽃을 내거는 등 도시 전체가 초상집이 돼 고인을 추모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붉은 꽃으로 만들어진 긴 행렬이 끝을 볼 수 없을 만큼 늘어졌다"고 보도했다.
경기 전 조타를 위해 묵념하는 축구선수들 ⓒ AFP=뉴스1
장례식이 엄수된 포르투갈 곤다마르 교회에서도 추모가 이어졌다.
장례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모인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됐지만,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온 약 1만명의 축구 팬이 교회 밖에 모여 조타를 위해 기도했다.
마르셀루 헤벨루 드 소자 포르투갈 대통령, 루이스 몬테네그로 포르투갈 총리, 페드루 프로엔사 포르투갈축구협회 회장 등도 곤다마르를 찾아 조문했다.
선수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조타의 넋을 기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는 득점 후 조타의 상징적 등번호인 20번을 숫자로 만든 뒤 하늘을 가리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얼마 전까지 대표팀에서 함께했던 조타와의 이별이 믿기지 않는다. 우리는 언제나 너를 기억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클럽월드컵에서 묵념으로 고인을 추모했던 조타의 절친 네베스는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미국에서 포르투갈로 이동, 조타의 관을 직접 운구하며 친구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장례식에 참석한 조타의 동료 베르나르두 실바는 "조타는 모두에게 좋은 친구였다. 열정과 의지, 끈기로 성공한 선수였다"며 슬퍼했다.
조타를 추모하는 리버풀의 팬들 ⓒ AFP=뉴스1
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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