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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BBC+오피셜' 충격의 시즌 OUT 가능성→웨스트햄전 불참 확정+유로파 준결승 불투명…결승전도 노란불

조아라유 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이번 시즌도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은 여전히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채 팀 전력에서 이탈 중이다.

구단 내부와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손흥민은 오는 4일(한국시간)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며, 오는 9일로 예정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번에도 손흥민의 회복 상황을 가장 먼저 밝힌 인물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다.

그는 2일 열린 웨스트햄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여전히 열심히 회복 중이며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 현재 잔디 위에서 개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팀 훈련에 복귀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목요일(현지시간) 열릴 유로파리그 2차전에 나설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이를 확인하며 "손흥민 부상이 깊어지고 있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매주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지만, 부상 부위나 구체적인 재활 진행 상황에 대해선 여전히 함구하고 있다. 웨스트햄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도 역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다만, 손흥민이 여전히 팀 훈련에 복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웨스트햄전은 물론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출전 가능성조차 높지 않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 전문 소식지 '토트넘홋스퍼뉴스'도 해당 사실을 보도하면서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매체는 미국의 스포츠 재활 전문가 라즈팔 브라르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은 확실히 나아지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경기 출전이 가능한 수준이 아니다. 아직 훈련조차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적어도 향후 일주일간은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매체는 "유로파리그 2차전에서 무리하게 출전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번 주말 경기에 나설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4월 11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이후 약 한 달 가까이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3경기와 유로파리그 2경기를 포함해 총 5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지난 2일 치러진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도 그는 명단에서 제외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동료들과 함께 벤치 뒤편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하는 모습만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모든 경기가 중요한 시즌 막바지이지만, 현재 토트넘 내부 분위기는 손흥민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사실상 목표를 잃은 상황이기 때문에, 손흥민의 복귀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6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리그컵과 FA컵에서도 조기 탈락했다.

현재 팀의 유일한 목표는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이며, 이를 통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려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9일 열릴 유로파리그 2차전 결과에 따라 더 신중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1차전에서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둬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원정 2차전에서 무리하게 손흥민을 기용할 필요성이 줄어든 셈이다.


 


보되/글림트의 경기장이 인조잔디 구장이라는 점 역시 손흥민의 복귀가 이루이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토트넘 커뮤니티 '스퍼스웹'은 "상대의 홈구장이 인조잔디라는 점을 고려할 때, 토트넘은 손흥민의 출전을 더욱 신중하게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며 평소와 다른 환경이 손흥민의 부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로써 현지 언론은 손흥민의 복귀 시점이 사실상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지 매체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문 기자 폴 오키프는 "손흥민은 결승전까지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토트넘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손흥민은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전하며 2차전 출전 가능성이 낮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손흥민의 부상 관련 정보가 제한적으로 공개되고 있는 점에 대해 일부 현지 매체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홋스퍼 HQ'는 지난 4월 26일 "토트넘이 손흥민의 부상 정보를 숨기고 있는 이유는 선수 보호와 이적시장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해당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정확한 부상 부위나 회복 속도를 밝히지 않고 있으며, 이는 여름 이적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을 제외하고도 최근 팀 내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어 남은 시즌 행방을 더욱 알 수 없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대비 훈련 당시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이 발목 인대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도미닉 솔란케와 제임스 매디슨은 해당 경기에서 각각 허벅지와 무릎에 통증을 느껴 웨스트햄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같은 기자회견을 통해 베리발은 사실상 남은 시즌을 뛸 수 없음을 확인했고, 솔란케와 매디슨도 주말 경기에는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의 남은 시즌 성패는 오직 UEFA 유로파리그에 달려 있다. 41년 만의 유럽대항전 우승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손흥민의 복귀 시점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손흥민 본인으로서도 커리어 첫 메이저 트로피를 위해 복귀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로선 그가 언제 다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설 수 있을지 여전히 안갯속이다.

사진=연합뉴스/토트넘 홋스퍼/X

 
윤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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