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1R 좌완 ERA 24.00이라니…1이닝 6실점 충격 강판→뜨거운 눈물, 최악 출발 딛고 스마일 되찾을까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반즈가, 방문팀 KIA는 윤영철이 선발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선발 투수 윤영철이 2회말 교체되고 있다. 2025.04.10 / 

[OSEN=부산, 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윤영철 142 2025.04.10 /

 

 

[OSEN=이후광 기자] 8일 전 사직의 뜨거운 눈물이 잠실의 미소로 바뀔 수 있을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말 3연전의 첫 경기다.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는 디펜딩챔피언 KIA는 주중 KT 위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전날 3-4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에서 나성범이 KT 마무리 박영현 상대로 극적인 역전 끝내기 2루타를 때려냈다.

KIA는 시즌 9승 11패 7위, 주중 창원 NC 다이노스 3연전이 안전 점검 차 취소되면서 14일부터 나흘을 쉰 두산은 8승 11패 9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의 승차는 0.5경기이며, 지난해 상대 전적은 KIA의 6승 1무 9패 열세였다. 

KIA는 3연전 기선제압을 위해 좌완 신예 윤영철을 선발 예고했다. 윤영철의 시즌 기록은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24.00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1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이닝 6실점 조기강판의 쓴맛과 함께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 2회말 나승엽에게 선제 스리런포를 맞은 뒤 3연속 피안타에 이어 볼넷을 내주고 황동하에게 바통을 넘겼는데 중계화면을 통해 더그아웃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3월 26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 2이닝 6실점(2자책)에 이어 2경기 연속 좌절을 맛본 윤영철. 그러나 KIA 이범호 감독은 윤영철에게 기회를 더 주는 결단을 내렸다. 김도현과 5선발 경쟁에서 밀린 황동하 카드가 대기 중이지만, “아직 (윤)영철이의 실전 감각이 덜 올라왔다”라며 ‘1라운드 좌완’ 윤영철을 한 번 더 믿어보기로 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반즈가, 방문팀 KIA는 윤영철이 선발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선발 투수 윤영철이 역투하고 있다. 2025.04.10 / 

 

윤영철에게 호재가 있다면 세 번째 상대가 두산이라는 점이다. 윤영철은 지난해 두산 상대로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20의 강세를 보였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31일 잠실 경기 5이닝 무실점 승리를 시작으로 5월 16일 광주에서 5이닝 2실점을 남겼고, 6월 9일 다시 잠실에서 5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3월 14일 잠실에서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기억이 있다.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좌절을 맛보고 눈물까지 흘린 윤영철이 약속의 두산을 상대로 특유의 해맑은 미소를 되찾을지 주목된다. 

한편 KIA에 맞서는 두산은 에이스 콜어빈으로 주말시리즈를 출발한다. 콜어빈의 시즌 기록은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9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5실점(2자책)으로 KBO리그 첫 패전을 당했다. KIA는 첫 만남이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두산은 콜어빈을, 원정팀 삼성은 후라도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이닝을 마친 두산 콜어빈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03.28 /
 

이후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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