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치르고 있는 밀워키 벅스에 비상이 걸렸다.
‘ESPN’은 2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밀워키 가드 대미안 릴라드가 오른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4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닥 리버스 밀워키 감독도 릴라드가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MRI 검진을 받는다고 밝혔다.
대미안 릴라드의 4차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밀워키는 현재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종아리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루 뒤로 다가온 4차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최악의 경우 두 선수가 모두 결장한 가운데 4차전을 치러야하는 상황이 됐다. 1승 2패로 몰린 상황에서 나온 최악의 소식이다.
릴라드는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3차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1쿼터 상대 포워드 파스칼 시아캄에게 발을 밟히면서 왼무릎을 다쳤고 라커룸으로 향했지만, 2쿼터 다시 코트에 돌아왔다.
4쿼터 종료 6.2초를 남기고 이번에는 수비 도중 아킬레스건을 다쳤다. 출전을 강행했지만, 연장에서 4분 55초를 뛰는 동안 단 한 차례의 슈팅 시도도 하지 못하고 무득점에 그쳤다.
‘AP’는 릴라드가 오른발에 보호대를 착용한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ESPN도 릴라드가 오른발에 보호대를 한 상태로 팀 미팅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ESPN에 따르면, 릴라드는 지난 몇주간 아킬레스 부상을 앓아왔다. 올랜도 매직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이상을 느꼈고, 이후 며칠간 휴식을 취한 뒤 플레이오프에 돌입했다.
그러나 3차전에서 다시 탈이 난 모습이다. 릴라드는 이번 플레이오프 세 경기에서 41.5%의 야투 성공률과 함께 경기당 평균 32.3득점 5.3어시스트 기록중이다.
그가 지금까지 몸담은 팀에서 플레이오프 경기를 결장한 것은 2020년 열린 LA레이커스와 1라운드 5차전이 유일했다. 당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9점 차로 졌다.
이번 시즌 밀워키는 그가 빠진 경기에서 1승 8패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