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태군마마' 김태군(34·KIA 타이거즈) 효과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김태군은 지난 5일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KIA로 트레이드돼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5일 인천 SSG 랜더스전 대타로 출전해 KIA 일원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하루 뒤(6일)부터는 본격 안방마님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투수들과 안정적인 배터리 호흡을 자랑하며 포수로서 제 몫을 충분히 하는 중이다.
타격 지표도 나쁘지 않다. KIA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5경기에서 타율 0.313(16타수 5안타)으로 표본은 적지만, 준수한 타격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김종국 KIA 감독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새로운 안방마님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령탑은 "전체적인 투수들이 좀 더 심리적으로 편한 것 같다. 경험 많은 포수를 많이 믿고 의지하는 것 같다"라며 "첫 경기 대타 후 3경기에서 주자 있을 때 쳐주더라. 주자가 있을 때 더 기대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태군은 빼어난 실력과 함께 극상의 외향성을 자랑하며 호랑이 군단 깊숙이 스며들었다. 오랜 시간 함께 뛴 선수처럼 힘차게 파이팅을 불어넣고, 후배에게 다가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최근 나성범(34)은 김태군을 향해 "예전 같은 팀(NC 다이노스 시절)에 있을 때부터 활발했고, 파이팅이 좋은 것 같다"며 그의 활발한 성격을 언급한 바 있다.
영건 이의리(21)도 먼저 다가와 도움을 준 김태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경기 중에도 말을 많이 걸어주시고 편하게 해주신다. 내가 평가할 수준은 안 되고, 그냥 믿고 던졌다. 선배님 성격이 좋으셔서 친해졌다"라며 "잡생각을 많이 없애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투수로서 포수 김태군 효과를 설명했다.
KIA는 시즌 전부터 꾸준히 포수 포지션에 관한 약점이 두드러졌다. 한승택(29)과 주효상(26)으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두 명 모두 공격과 투수를 이끄는 경험 측면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결국, 팀은 변화를 선택하며 김태군을 수혈했고, 그가 합류했던 5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리그 순위를 6위(35승1무38패)까지 끌어올렸다.
호랑이 군단에 납신 태군마마. 감독과 선수들의 칭찬세례가 쏟아지는 가운데, 앞으로 김태군 효과가 팀에 어떻게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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