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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위기의 정관장, 최하위 페퍼저축은행 상대 부진 탈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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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지아 쌍포 앞세워 흐름 타다 최근 5연패 수렁
이소영 복귀했으나 완전치 않아…세터 염혜선도 불안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 /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의 초반 기세가 2라운드도 못 가 누그러졌다. 처음의 분위기를 살리지 못한 채 연전연패를 거듭하고 있는데, 때문에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전이 매우 중요해졌다.

정관장은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에서 페퍼저축은행과 맞붙는다.

정관장은 현재 4승7패(승점 13)로 5위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를 4승2패(승점 11), 3위로 마감했지만 2라운드 들어 5경기를 내리 지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초반 기세는 어느 팀 못지 않았다. 외국인선수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와 아시아쿼터 아포짓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의 쌍포가 위용을 발휘했고 박은진, 정호영이 버티는 미들블로커 라인도 경쟁력을 보였다.

하지만 2라운드 들어 급격하게 주저앉기 시작했다. 메가, 지아에게 편중되는 공격이 상대팀에게 읽히는 모습이다. 두 선수의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베테랑 세터 염혜선의 토스도 안정감을 주지 못하면서 공격성공률 하락은 물론, 많은 범실까지 쏟아내고 있다. 정관장은 2라운드에서 패한 5경기 중 4경기에서 20개 이상의 범실을 쏟아냈다. 20개가 넘지 않은 유일한 경기는 14일 GS칼텍스전(17개)이었는데, 이 경기는 0-3 셧아웃 패배로 경기가 일찍 끝맺음됐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5연패한 모든 경기에서 상대팀보다 범실이 많았고, 이 중 대부분이 메가-지아의 쌍포에게 편중됐다는 것은 그만큼 세터와의 호흡이 썩 좋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백업세터 안예림도 틈틈이 투입하고 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5연패의 시작이 '국내 에이스' 이소영의 복귀와 맞물렸다는 것도 공교롭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어깨 수술을 받은 이소영은 2라운드 시작과 함께 복귀했는데, 이후 정관장은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이소영은 경기에 출전은 할 수 있지만 아직 공격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어려운 몸상태다. 수비 등으로 보탬이 되고 있지만 팀의 하향세와 맞물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전에서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다면 정관장의 부진은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 당장 뚜렷한 반등의 요인이 없는만큼, 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정관장은 현재까지 페퍼저축은행에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지난 2021년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에게 1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그만큼 강한 면모를 보여왔는데, 반대로 패한다면 충격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천적 관계'였던 페퍼저축은행전이 정관장에겐 새로운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까. 정관장의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기사제공 뉴스1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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