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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레프트 채선아로 돌아왔다…"KGC를 위해 헌신하겠다" [MK인터뷰]

주간관리자 0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다가오는 시즌 변화가 있다. 주전 리베로 노란(28)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다가오는 시즌 출전이 힘들다. 리베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레프트 고민지(24)가 리베로로 이동했고, 최근 리베로로 활약했던 채선아(30)가 레프트로 이동한다.

채선아에게 레프트 포지션은 어색한 자리가 아니다. 채선아는 KGC인삼공사 오기 전 소속팀이었던 IBK기업은행에서 살림꾼 역할을 도맡아 하며 수준급 레프트로 자리매김했었다. 안정된 리시브는 물론이고 쏠쏠한 공격 득점까지 올리며 IBK기업은행 순항에 힘을 보탰던 바 있다.



KGC인삼공사 채선아가 다시 레프트로 돌아간다. 사진=KGC인삼공사 제공

 

 

채선아는 프로 통산 285경기에 출전해 481점, 공격 성공률 28.27%, 리시브 효율 38.22%를 기록 중이다. KGC인삼공사는 레프트진에 이소영을 축으로 박혜민, 이선우, 고의정, 채선아를 상대 팀에 따라 적재적소에 기용하며 다양한 활용으로 팬들에게 재밌는 배구를 보여줄 예정이다.

채선아는 한동안 수비 훈련에만 집중했다. 그러다 수비 훈련과 더불어 공격 훈련까지 병행하려니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을 터. 최근 MK스포츠와 만난 채선아는 "리시브는 원래 했던 거다. 공격은 오랜만에 한다. 작년에는 아예 안 했고, 재작년에도 거의 안 했다. 어색하긴 하지만 적응 중이다. 감독님께서 서브가 중요하다고 하셔서 서브도 스파이크 서브로 바꿨다"라고 이야기했다.

말을 이어간 채선아는 "나에게 원하는 역할이 있다고 본다. 그런 부분을 계속 신경 쓰고 있다. 어떻게 보면 연결 부분이나 보이지 않는 부분에 힘을 써주길 바라신다. 신경 쓸 게 많지만 난 레프트가 재밌다"라고 미소 지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서머매치에서 오랜만에 레프트로 출전했다. 그는 "공격이 좀 안 들어갔지만 그래도 어색하지는 않았다"라고 전했다.

리베로 채선아가 아닌 레프트 채선아는 코트 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까. "어려운 볼이 있으면 욕심을 내기보다는 다시 팀의 공격 기회로 가져와, 공격 잘 하는 선수에게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해야 된다고 본다. 물론 과감하게 때려야 될 때는 때리고, 수준급 연타 공격도 필요하다고 본다. 또 재치 있는 플레이도 보여주고 싶다." 채선아의 말이다.



채선아가 다가오는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2017년 말 IBK기업은행에서 KGC인삼공사로 왔다. IBK기업은행에서는 3번의 우승을 경험하는 등 숱한 봄배구 경험이 있지만, KGC인삼공사에서는 아직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다. 주장 이소영, 맏언니 한송이는 물론이고 많은 KGC인삼공사 선수들의 꿈은 오직 봄배구다. KGC인삼공사는 2016-17시즌 이후 봄에 배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

그 역시 "예전보다 후배들이 많이 생기고 하다 보니 늘 같이 하고픈 마음뿐이다. 언제나 팀이 하나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가장 맏언니인 송이 언니부터 막내까지 하나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하나가 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 본다"라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채선아는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보다는 팀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 난 살림꾼 역할이 재밌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도 좋지만, 나의 작은 수비 하나 때문에 팀이 승리하는 게 더욱 좋을 것 같다. 우리 팀 선수들과 하나가 되어 좋은 성적 거둬 보겠다"라고 다짐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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