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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유망주 6명 필요해” 5773억 거절한 슈퍼스타, 역대급 트레이드가 온다

주간관리자 0

[사진] 워싱턴 내셔널스 후안 소토. ⓒGettyimages

 

 



[OSEN=길준영 기자]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거대한 트레이드가 성사될 수 있을까.

미국매체 LA타임스는 지난 25일(한국시간) “후안 소토가 워싱턴 내셔널스의 15년 4억4000만 달러(약 5773억 원) 연장계약 제안을 거절하면서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생겼다. 소식이 전해진 이후 모든 사람들이 소토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소토는 아직 만 23세에 불과하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558경기 타율 2할9푼2리(1934타수 564안타) 118홈런 355타점 OPS .965를 기록중인 슈퍼스타다. 만 19세 나이에 빅리그에 데뷔한 소토는 메이저리그 5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리그에서 매우 어린 선수에 속한다.

2024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을 예정인 소토는 원소속팀 워싱턴과의 연장 계약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워싱턴은 15년 4억4000만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제안했지만 소토는 이를 거절했고 소토와 구단의 관계는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장계약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워싱턴이 소토가 FA 자격을 얻기 전에 트레이드를 하면서 실익을 챙길 것이란 예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샌디에이고, 세인트루이스, 시애틀, 양키스, 메츠, 다저스, 그리고 더 많은 팀들이 그를 원하고 있다. 이 매체는 “소토가 어느 팀에 가느냐에 따라 가을야구 결과가 결정될 수 있다”라고 소토의 트레이드를 조명했다.

LA타임스는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역사상 성사된 트레이드들이 가이드 라인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소토에 대한 선례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는 현대 메이저리그 역사상 미드시즌 트레이드 시장에 올라온 선수 중 가장 가치 있는 선수다. 소토의 가치는 최근 트레이드 된 선수 그 누구보다도 클 것”이라며 소토의 트레이드 대가가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익명을 요구한 메이저리그 관계자는 “워싱턴은 기본적으로 최고 유망주 6명을 원한다. 소토를 영입하는 팀은 컨트롤 기간이 2년 이상 남은 리그 최고의 타자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유망주 팜을 완전히 갈아엎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만약 다저스가 최고의 유망주 6명을 포기한다면 디에고 카르타야, 바비 밀러, 미겔 바르가스, 마이클 부쉬, 라이언 페피엇, 앤디 페이지스, 캐빈 스톤이 소토의 대가로 넘어갈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소토에 대해 다르게 평가했다. 한 스카우트는 카르티야, 페이지스, 페피엇, 더스틴 메이, 그리고 하위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와일드카드, 높은 잠재력” 유망주를 내줘야 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른 에이전트는 엘리트 유망주 3명과 2명의 메이저리거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다른 구단의 관계자는 특급 유망주 3~4명과 젊은 메이저리거를 예상했고, 또 다른 관계자는 최소한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 톱100에 들어가는 유망주 2명과 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이 1년이 넘지 않은 확실한 선수 2명을 점쳤다.

LA타임스는 “만약 악성계약을 맺은 선수를 소토와 함께 데려오겠다고 한다면 소토의 가격은 조금 내려갈 것이다. 유력한 대상은 지난 3년간 평균자책점 5.66를 기록했고 올 시즌 종료 후에도 2년간 약 60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이 남아있는 패트릭 코빈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소토와 비교할만한 과거 사례는 2007년 텍사스에서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된 마크 테세이라다. 당시 27세로 FA까지 1년이 남았던 테세이라는 앨비스 앤드루스, 네프탈리 펠리스, 맷 해리슨, 제러드 살탈라마키아, 보 존스의 대가로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었다. 테세이라는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뒀지만 애틀랜타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2008년 다시 에인절스로 트레이드됐다.

2007년 테세이라의 에이전트였고 현재 소토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스캇 보라스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 소토를 트레이드를 하려는 사람들은 스스로 자문해야한다. 누가 소토를 대체할 수 있겠는가? 만약 소토의 대가가 1명이 아니라 4명이고, 다른 레벨의 리그에 있다면 나는 소토와 그들을 비교하지 않을 것이다. 소토를 얻는 팀은 전성기 동안 곧바로 아주 특별한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이런 재능을 얻기란 정말 어렵기 때문이다”라며 소토의 가치가 다른 선수들과 비교할 수 없이 크다고 강조했다.

LA타임스는 “소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가치가 있다. 그를 원하는 팀들은 많다. 대가도 크다. 얼마나 클지 궁금하다”라며 소토 트레이드의 기대감을 높였다.


 

기사제공 OSEN

길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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