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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시아, 역대 17번째 '3,000-K 클럽'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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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시아, 역대 17번째 '3,000-K 클럽' 가입

3천 탈삼진은 명예의 전당 가입 보증수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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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뉴욕 양키스의 베테랑 투수 C.C. 사바시아(38)가 개인통산 3천 탈삼진의 위업을 달성했다.

사바시아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인터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5⅓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사바시아는 2회말 애리조나의 첫 타자 데이비드 페날타를 삼진 처리한 뒤 후속타자 크리스티안 워커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2천999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윌머 플로레스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닉 아메드에게는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존 라이언 머피를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가운데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을 솎아내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사바시아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17번째로 '3,000-K 클럽'에 가입했다.

사바시아는 이후 삼진 2개를 추가한 뒤 1-2로 뒤진 6회말 1사 1,2루에서 교체됐다.

3천 탈삼진은 개인통산 300승보다 어려운 기록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00승을 달성한 투수는 24명이 있다.

투수의 승리 기록은 타선과 수비의 도움 여부 등 여러 가지 변수가 동반되지만, 탈삼진은 투수 자신만의 능력으로 달성한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를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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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3천 탈삼진은 추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보증수표다.

앞서 3천 탈삼진을 달성한 투수 16명 중 14명이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한 두 명은 로저 클레멘스와 커트 실링이다.

클레멘스는 현역시절 금지약물 사용 논란에 휩싸인 전력이 있고 실링은 은퇴 후 무슬림이나 성 소수자 등을 향해 극우적인 발언을 일삼아 기자단 투표에서 표를 얻지 못하고 있다.

사바시아는 이날 잘 던지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애리조나는 선발 잭 그레인키가 7⅔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은 데 힘입어 뉴욕 양키스를 3-1로 꺾었다.

그러나 통산 247승 154패를 기록한 사바시아가 앞으로 3승을 추가하면 MLB 역사상 14번째로 250승과 3천 탈삼진을 달성한 투수가 된다.

사바시아의 뒤를 이어 현역선수 중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에이스 저스틴 벌렌더가 2천759 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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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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