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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 출항' 황선홍호, 25일부터 사흘간 소집 훈련 '팀 K리그-해외파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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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 황선홍호가 첫 훈련을 실시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대표팀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완전체는 아니다. 이번 훈련에는 현재 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21명의 선수 중 14명만 참여한다.

스페인 축구 명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친선 경기를 펼칠 '팀 K리그'의 일원인 백승호(전북), 설영우(울산), 황재원(대구)이 제외됐다. 쿠팡플레이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대결한다. 팀 K리그로 선발된 선수들은 경기 전날인 26일 팬 사인회, 축구 클리닉 등 행사에도 참여해야 해 일정이 겹친다.

아울러 아직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과 아시안게임 차출 협의가 끝나지 않은 이강인을 비롯해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헨트) 등 해외파 선수들도 빠진다. 이번 소집은 A매치가 아닌 K리그 올스타 브레이크 중 소집인만큼, 해외파 차출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14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2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3명의 와일드카드(24세 초과)로 백승호, 박진섭(전북), 설영우를 선택했다. K리그1, 2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이 총망라됐다. 골키퍼는 이광연(강원FC) 민성준(인천 유나이티드) 김정훈(전북 현대)이, 수비수는 설영우 박규현(디나모드레스덴·독일) 이재익(서울 이랜드) 이한범(FC서울) 박진섭 황재원 최준(부산 아이파크)이, 미드필드는 정호연(광주FC) 홍현석 백승호 송민규(전북) 정우영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이강인 엄원상(울산) 조영욱(김천 상무), 최전방은 박재용(전북) 안재준(부천FC)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2020년 5월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이상민(성남)도 황 감독의 선택을 받아 논란이 일었다. 그해 8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이상민은 축구협회 규정상 올해 8월까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을 수 없었다. 결국 자체 규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사실이 탄로 나 비판이 거세지자 협회는 이상민을 황선홍호에서 18일 최종 제외했다.

협회는 현재 대한체육회에 이상민 대체 선수 발탁 가능성에 대한 질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안게임은 부상, 의학적 소견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최종 엔트리 변경이 불가능하다. 협회는 이번 건이 특수 사항에 해당하는만큼, 대체할 선수를 발탁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뜻을 대한체육회에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항저우아시안게임 조직위에 문의할 예정이다. 협회는 이번주 쯤 답변이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박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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