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간 합의 마무리된 만큼 세부 사항 조율만 남아
미트윌란, 덴마크 리그 신흥 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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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전북현대와의 동행을 마무리한 조규성이 유럽 무대 입성을 눈앞에 뒀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조규성이 이적료 260만 파운드(약 43억 원)에 덴마크 미트윌란으로 향한다”라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라고 덧붙였다.
2019년 K리그2 FC안양에서 데뷔한 조규성은 리그 14골을 터뜨리며 K리그1 최강 전북의 부름을 받았다.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김천 상무에서 기량을 끌어올리며 병역 의무까지 해결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큰 변화를 맞았다. 김천과 전북에서 리그 17골을 넣으며 K리그1 득점왕으로 등극했다. 이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한국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월드컵 직후 몇몇 유럽 팀이 조규성을 향한 관심을 보냈지만 잔류를 택했다. 전북에서 전반기를 보낸 조규성은 본격적으로 유럽 무대 진출에 나섰고 미트윌란으로 행선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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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지난 9일 공식 사화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디에서든 지금처럼 자신의 길을 오롯이 걸어가길 바란다”며 “이 곳에서 쌓은 경험과 추억으로 어떤 도전 앞에서도 늘 의연할 수 있길 바란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아울러 “조규성 선수의 새로운 도전을 더욱 뜨겁게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조규성은 이날 미트윌란 이적을 마무리 짓기 위해 덴마크로 떠났다. 구단 간의 합의가 마무리된 만큼 세부 사항 조율이 마무리되면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트윌란은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경쟁한다. 비교적 최근인 1999년 창단했지만 리그 우승 3회, 준우승 5회를 차지할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 유럽 클럽대항전에도 꾸준히 이름을 내민다.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에서 고배를 마셨다. 2020~21시즌에는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기사제공 이데일리
허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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