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캣벨, 옐레나, 야스민, 모마. (C)KOVO
2023 KOVO(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 하산 도안 스포르 콤플렉시(Hasan Doğan Spor Kompleksi)에서 열린다.
이번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에는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28일까지 접수된 여자부 신청자 55명 가운데 각 구단의 평가를 거친 40명을 최종 명단에 올렸다. 추가로 2022-2023시즌 V-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 중 트라이아웃에 신청한 선수들을 포함해 최종 44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단, 이미 다른 구단 계약 등 여러 사유로 인해 현지에 도착하는 선수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V-리그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강서브와 강타로 주목받았던 야스민 베다르트(미국)는 10일 오후 이스탄불에 도착한다. 단, 트라이아웃 경기에는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야스민 선발 여부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또한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올 시즌 한국도로공사를 우승으로 이끌며 챔피언결정전 MVP를 거머쥔 캣벨과 준우승의 아쉬움을 삼켰던 흥국생명 옐레나가 이미 재도전 의사를 밝혔으며, 쿠바 대표팀에 선발됐던 팔마 달리라(OP, 24세, 193cm), 세르비아 대표팀 경력의 반야 사비치(OP, 21세, 192cm) 등 새로운 도전자들이 참가한다.
지명권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7위 페퍼저축은행 구슬 35개, 6위 IBK기업은행 30개, 5위 GS칼텍스 25개, 4위 KGC인삼공사 20개, 3위 현대건설 15개, 2위 흥국생명 10개, 1위 한국도로공사 5개의 구슬을 부여받은 뒤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현재 페퍼저축은행,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 현대건설 등 4개 구단은 새 선수를 뽑아야 한다. 흥국생명은 옐레나와의 재계약으로 가닥을 잡았다. 신임 허정민 단장도 현장에 오지 않을 예정.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는 각각 모마와 캣벨을 우선으로 생각하되 현지 상황을 보고 우선지명권 사용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트라이아웃은 11일부터 사흘 동안 이어진다. 이후 마지막 관문인 드래프트는 13일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0시)에 열린다.
기사제공 스포츠타임스
이스탄불(튀르키예)=홍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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