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LG에 1점 차 신승…LG 7연승 도전 무산(종합)
덴트몬·허훈 51점 합작한 kt, KCC 3연패 빠뜨리고 단독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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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의 가파른 상승세가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 앞에서 멈췄다.
현대모비스는 4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LG를 89-88로 꺾었다.
2연승을 이어간 현대모비스는 31승 10패로 굳건히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인천 전자랜드(26승 13패)와는 4경기 차다.
LG는 최근 이어온 6연승을 마감하고 4위(21승 19패)로 밀렸다.
상승세 속 현대모비스를 맞이한 LG는 1쿼터 공격 리바운드를 8개나 잡아내고도 골 밑 공격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면서 끌려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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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 초반 조쉬 그레이의 연속 3점포가 꽂히며 쫓아갈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으나 현대모비스도 이대성, 아이라 클라크, 함지훈 등의 외곽포로 맞불을 놔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라건아를 통째로 쉬게 하고도 3점 슛 6방이 터진 데 힘입어 54-39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엔 두 팀의 처지가 바뀌었다.
현대모비스의 슛 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지고, 3쿼터 중반 U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이 연이어 나오자 LG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종료 1분 21초 전 70-70 균형을 맞췄다.
3쿼터 종료 직전엔 그레이의 연속 2점 슛으로 74-73 역전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4쿼터 종료 3분 53초 전부터 양동근의 3점 슛, 라건아의 골밑 슛이 적중하며 현대모비스가 87-86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어 막판 접전이 이어졌다.
88-89로 뒤지던 종료 22.8초 전 현대모비스의 3초 위반으로 LG가 공격권을 따내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5.2초 전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제임스 메이스가 두 개 모두 놓치면서 결국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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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에선 라건아(20점 9리바운드)와 섀넌 쇼터(18점), 부상을 털고 나란히 2일부터 복귀한 이대성(15점 7어시스트), 양동근(12점 5리바운드)이 함께 승리를 이끌었다.
LG에선 그레이가 32점 5리바운드, 메이스가 22점 1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부산 kt는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92-76으로 완승, 이날 패한 LG를 밀어내고 단독 3위(22승 18패)에 올랐다.
KCC는 5위(21승 20패)를 지켰으나 3연패에 빠지며 상위권 추격에 난항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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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쿼터 16-28로 뒤지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쿼터 저스틴 덴트몬, 허훈 등의 활약 속에 42-41로 역전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엔 kt 특유의 외곽 공격이 빛을 발하며 분위기를 잡았고, 4쿼터엔 KCC의 연이은 실수 속에 20점 차까지 벌려 승기를 잡았다.
한국 무대 4번째 경기에 출전한 덴트몬은 3점 슛 4개를 포함해 kt 합류 이후 가장 많은 27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허훈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인 24점을 올렸고, 마커스 랜드리가 18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해 함께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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