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주장이었던 윌라반 아핀야퐁이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활약하는 위파이 시통에 대해 호평했다.
세대교체에 성공한 태국 여자대표팀이 이번 VNL에서 또 한 명의 새로운 선수를 발굴했다. 오는 시즌에 한국 무대를 밟는 위파이 시통이다. 위파이는 아시아쿼터를 통해 2023-2024시즌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는다. 그렇기에 많은 한국 팬들은 그의 활약에 더 집중한다.
위파이는 작년 VNL에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진 않았다. 이번 VNL에선 다르다. 1주차 명단에 들었고, 첫 주에 치러진 네 번의 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30점을 올렸다.
특히 태국의 두 번째 경기였던 캐나다와의 맞대결에서 위파이는 18점으로 차추온 목스리(17점)와 함께 쌍포를 이루며 공격을 책임졌다.
이에 대해 태국 국가대표 주장으로 활약했던 윌라반이 입을 열었다. 지난 7일 태국 매체인 ‘PPTV’에서 윌라반은 “위파이의 발전이 팀에 놀라운 일이다. 14인 명단에 들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자격이 있다”며 칭찬했다. 이어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서브, 스파이크, 블로킹 등 모든 면에서 득점을 할 수 있다. 부담감이 없어 보인다. 보통 첫 경기를 치르면 긴장하기 마련인데 그렇지 않다.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거고, 팀에 대체 선수가 많을수록 빨리 발전하는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태국은 1주차에 이탈리아, 캐나다, 폴란드, 한국 순서로 만나며 2승 2패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와 폴란드에게 졌다. 다가오는 2주차는 독일, 미국,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순으로 맞붙는다.
1999년생으로 떠오르는 태국의 아웃사이드 히터인 위파이는 174cm의 신장으로 크지 않지만, 점프력과 빠른 스윙으로 극복해 낸다. 2013년부터 태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베트남을 거쳐 다가오는 시즌은 한국 V-리그 현대건설에 합류하게 된다.
사진_FIVB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안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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