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지난 1월 맨체스터 시티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갑자기 임대 이적한 포르투갈 풀백 주앙 칸셀루가 미팅 시간에 이어폰을 끼고 감독과 불화를 촉발하는 등 상식밖의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영국 유력지 '더 타임스'는 칸셀루에게 쏟아지는 이적설을 다루면서 그가 6개월 전 맨시티에서 왜 쫓겨났는가에 대해 설명했다. 칸셀루는 지난 2019년 여름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100억원)에 맨시티로 옮긴 뒤 입지를 넓혀 2021/22시즌엔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 1월 겨울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뮌헨으로 6개월 임대를 떠나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칸셀루는 뮌헨이 우여곡절 끝에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를 이루는 공신이 됐으나 완전 이적엔 실패해 이적시장에 나온 상황이다. 다만 그의 능력을 알아보는 팀이 있어 레알 마드리드를 필두로 여러 팀이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타임스는 칸셀루의 뮌헨 이적 비화를 공개하며 칸셀루가 만만치 않은 선수임을 알린 셈이 됐다.
'더 타임스'는 "칸셀루는 지난 1월 팀 회의에서 과르디올라의 말 듣기를 거부했다. 과르디올라가 선수단에게 말하는 동안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바닥에 앉아있었다"며 칸셀루가 감독 지시에 감정적으로 대했음을 알렸다.
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과르디올라는 단장인 치키 베히리스타인에서 칸셀루는 팀에서 내보내라고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는 기술 면에선 패스워크 위주의 섬세한 축구를 선호하고 주문하지만 팀 운영에선 굉장히 엄격한 규율을 요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맨시티를 떠난 선수들이 그를 회상할 때 "세상에서 가장 힘든 사람"이라는 말을 서슴 없이 할 정도다.
그런 과르디올라 앞에서 선 넘은 행동을 했으니 쫓겨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일각에선 칸셀루의 돌출 행동 시작이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전에서 비롯된 것으로도 본다. 칸셀루는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전부 풀타임으로 뛰었으나 3차전 한국전에서 부진해 스위스와 16강전에서 결장했고, 모로코와 8강전에선 교체로 들어갔으나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이후 맨시티에 복귀해서도 성의 없는 플레이로 과르디올라 감독이 분발을 주문했으나 반기를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칸셀루는 지난 4월2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통해 이적 2개월 보름 만에 친정팀 홈구장을 방문했으나 팬들의 싸늘한 반응만 확인한 채 돌아갔다. 뮌헨도 완패했다.
사진=DPA, EPA,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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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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