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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100승 위업과 함께' 김하성, 쐐기타+환상적 수비 맹활약 [김하성 게임노트]

조아라유 0
▲ 김하성이 타격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28)이 다르빗슈의 통산 100승 달성에 일조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타점을 남겼고 시즌 타율 .246를 마크했다.

샌디에이고가 내세운 라인업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개리 산체스(포수)-잰더 보가츠(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김하성(2루수)-브랜든 딕슨(지명타자)-트렌트 그리샴(중견수)과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

샌디에이고는 1회초부터 공격이 불을 뿜었다. 크로넨워스의 우전 적시타로 샌디에이고가 3-0 리드를 잡았고 김하성은 2사 1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팀의 득점권 찬스를 이끌었다. 그러나 딕슨이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 득점은 없었다.

3회초 1아웃 주자 없을 때는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초 무사 1,3루 찬스에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팀에 7-1 리드를 안기기도 했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오스틴 곰버의 83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한 결과였다.

7회초 1아웃 주자 없을 때는 헛스윙 삼진에 그친 김하성은 9회초 2사 3루 찬스에서는 2루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나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7회말 1아웃에서 찰리 블랙몬의 느린 타구를 잡아 1루에 글러브 토스로 연결하면서 아웃카운트를 수확한 것. 환상적인 수비였다.


 

▲ 다르빗슈 유가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 위업을 달성했다.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9-6으로 승리했다. 다르빗슈는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다소 고전했지만 승리를 따내면서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아시아 출신 투수가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 위업을 달성한 것은 노모 히데오, 박찬호에 이어 다르빗슈가 세 번째다. 노모는 LA 다저스 시절이던 2003년 4월 2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아시아 최초 통산 100승 고지를 정복했고 박찬호는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이던 2005년 6월 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한국인 최초 100승 위업을 품에 안았다.

현재 아시아 출신 최다승 기록은 박찬호가 보유하고 있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을 거두고 유니폼을 벗었다. 노모는 123승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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