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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PK 오심이었다"…PL 심판 위원장 공식 인정

조아라유 0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리미어리그 심판 위원회가 10라운드 울버햄턴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황희찬에게 주어졌던 페널티킥 판정을 오심이라고 다시 인정했다.

15일(한국시간) 하워드웹 프리미어리그 심판 위원장은 해당 판정에 대해 "VAR이 개입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웹 위원장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판정 논란에 따라 VAR 심판들이 더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며 황희찬의 페널티킥 반칙 판정을 대표 사례로 들었다.

웹 위원장은 "우린 VAR 심판들에게 판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VAR을 보고, 주심에게 그들이 무엇을 봤는지 물어보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1로 맞선 전반 막바지에 황희찬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걷어 내려했는데, 이 과정에서 공을 향해 달려들던 뉴캐슬 유나이티드 선수 파비안 셰어가 넘어졌다.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이를 파울로 판단하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페널티킥을 지시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1을 만들었다. 황희찬은 1-2로 끌려가던 후반 71분 동점골을 넣어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나고 황희찬은 "그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어렵다"며 "공을 걷어 내려했는데 누군가가 나를 막는 것을 봤다. 그래서 멈췄다. 그런데 그 후에 그(셰어)가 나에게 접촉했다"고 했다.

이어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심판이 페널티킥을 판정했다. 나는 어시스트나 득점 등 팀을 위해 무언가 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게리 오닐 뉴캐슬 감독은 이 판정을 "스캔들"이라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도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았다거나 잘못된 페널티킥 판정이 내려졌다는 등 올 시즌 심판과 VAR 판독에 대해 자주 비판해 왔다.


 

 



웹 위원장은 "VAR은 경기를 다시 판정해선 안 되며 경기장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그때 심판이 본 것은 황희찬이 셰어와 접촉한 것이다. 만약 우리가 리플레이를 봤다면 황희찬은 발을 빼려 했고 셰어가 발을 밀어넣어 접촉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접촉이 있었지만 이는 명백한 오심"이라고 덧붙였다.

웹 위원장은 "우린 앞으로 (판정할 때) 고려 사항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고, 경기장에서 판정이 갸웃할 때 심판에게 무엇을 보았는지 물어보라고 VAR 담당자들에게 요청할 것"며 "이 상황(황희찬 페널티킥 판정)에서 VAR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우린 작동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테일러 주심은 해당 오심 징계에 따라 프리미어리그에서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지난 5일 챔피언십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코벤트리시티 경기에서도 페널티킥 판정으로 판정 시비 논란을 일으켰지만,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와 지난 13일 첼시와 맨체스터시티의 경기 주심을 맡았다.

한편 황희찬은 14일 울버햄턴 구단이 발표한 10월 울버햄턴 구단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달 팀이 치른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3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황희찬은 전체 투표 중 45%를 얻어 페드로 네투(41%)를 제치고 수상 영예를 안았다.

월드컵 2차 예선을 위해 대표팀에 소집된 황희찬은 소집 첫 날인 13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프로 생활을 해오면서 정말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힘든 순간 속에서 조금 더 많이 발전을 하고 싶다. 어떻게 해야 조금 더 제 몸에 맞는지 알 수 있었다. 운 좋게도 이번 시즌에 조금 더 팀에 적응, 기록적으로도 좋은 결과들이 있었다. 어쨌든 다치지 않아야 한다. 조금 더 몸 관리를 하는 데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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