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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시알의 드리블, 맨유에 페리시치가 정말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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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마르시알은 페리시치가 맨유에 필요하지 않음을 증명했다."

앙토니 마르시알(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활약이 고무적이다. 놀라운 드리블 돌파로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을 허수아비로 만든 마르시알의 재능은 분명 맨유가 바라는 모습이었다. 

마르시알이 그간의 평가를 되돌릴 기회를 잡았다. 마르시알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스타디움서 열린 2017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1도움을 올렸다. 

마르시알의 번뜩이자 레알 마드리드도 속수무책이었다. 왼쪽 날개로 나선 마르시알은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박스 왼쪽을 개인기로 허물며 제시 린가드의 골을 도왔다. 마르시알 특유의 부드럽게 이어진 드리블이 눈을 사로잡은 순간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이 흔들렸다. 

마르시알을 향한 호평이 자자하다. 지난 시즌 마르시알에게 기회를 제한했던 조제 모리뉴 감독도 "마르시알은 분명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경기를 즐겼고 새로운 시도를 하기도 했다"면서 "마르시알은 이전보다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일관성 있는 모습을 위해 애를 쓰고 있다"고 칭찬했다. 

언론의 평가도 좋다.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마르시알이 월드클래스 드리블로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쳤다"면서 평점 7점을 부여했다. 더불어 "그의 활약은 모리뉴 감독의 이적시장 계획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르시알은 현재 거취가 불분명하다. 아무래도 이반 페리시치(인터밀란)의 영입 결과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 맨유는 스피드가 좋은 날개 자원인 페리시치를 원하고 인터밀란은 마르시알이 포함된 협상을 바란다. 

모리뉴 감독의 인식 변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마르시알은 프리시즌 들어 자세와 경기력에서 분명히 달라졌다. 번뜩이는 천재성을 드러냈고 모리뉴 감독도 이를 지켜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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