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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털어 미국행' 장재석의 끝나지 않은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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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정지욱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의 센터 장재석이 재기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장재석은 2021-2022시즌 실망스러운 결과를 남겼다. 2020-2021시즌 종료 직후 팀 회식에서 불미스러운 폭행 사건의 피해자가 된 그는 육체, 정신적인 후유증이 너무 컸다. 치료와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시즌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것이 경기력으로 그대로 드러났다.

 

그는 2021-2022시즌 51경기를 뛰었지만, 평균 14분55초 출전에 그쳤다. 2점슛 성공률도 48.8%에 머물렀다. 공격의 77.1%가 미들레인지 이내의 골대와 가까운 지역에서 이뤄진 점을 고려한다면 실망스러운 확률이다. 커리어하이였던 2020-2021시즌 56.3%(평균9.1점)과 비교한다면 후유증 여파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정규리그 막바지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선배 함지훈에게 내준 채 백업 역할에 그쳤다. 팬들마저 장재석에 대한 기대를 접을 정도였다.

 

이대로 무너질 수는 없었다. 시즌 종료 후 일주일여 휴식을 취한 뒤 미국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사비를 들여 오리온 시절 인연을 맺은 타이론 엘리스 코치와 댈러스에서, LA에서는 스킬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한상웅의 지도를 받으며 운동을 했다. 장재석은 “후유증 여파가 크기는 했지만, 언제까지 그 핑계를 대고 있을 수 없었다. 팀 훈련이 시작되면 팀 스케줄에 따라 훈련을 해야 한다. 오롯이 나에게 투자할 시간은 2달간의 휴가 기간이라고 생각해서 미국으로 가서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아내, 두 아이와 함께 미국으로 가서 월~금은 훈련을 하고 주말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한 달 반을 지냈다. 장재석은 “진짜 열심히 운동했고 타이론과 (한)상웅이 형도 열과 성을 다해 지도해줬다. 운동 강도를 높여가고 현지에 있는 선수들과도 몸을 부딪치면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찾아나갔다”고 설명했다.

 

장재석은 현재 농구대표팀에 합류해 오랜 친구 이대성을 비롯한 동료들과 훈련을 하고 있다. 7월 9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FIBA아시아컵에 출전하는 농구대표팀은 6월17일, 18일 안양에서 필리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장재석은 “지난시즌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이대로 무너지고 싶지 않다. 국내 센터 중 최고가 되고 싶다. 대표팀 포지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고 12명 엔트리에 들어서 아시아컵에서 뛰고자 한다. 매 시간이 나에게는 소중하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홍기웅 기자, 본인제공
 

기사제공 점프볼

정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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