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켑처=HITC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42)의 토트넘 시대가 과연 열릴까.
알론소 감독이 토트넘의 차가 사령탑 1순위로 떠올랐다. 네덜란드 '텔레흐라프'의 최초 보도 후 토트넘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의 'HITC'는 4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의 현재 진용으로 베스트11을 꾸려 공개했다. 알론소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처럼 3-4-3 시스템을 선호한다.
그는 이 포메이션으로 레버쿠젠에서 바람을 일으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까지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B를 이끈 알론소 감독은 지난해 10월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아 17위의 팀을 6위로 올려놓았다. 또 유로파리그 4강 진출도 이끌었다.
스페인 레전드인 그는 현역 시절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월클' 미드필더다. 조제 무리뉴, 카를로 안첼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등 세계적인 명장 밑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알론소 감독은 일단 스리톱에는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히샬리송을 배치시킨다. 데얀 쿨루셉스키는 오른쪽 윙백으로 이동한다. 레버쿠젠의 제레미 프림퐁 역할이다.
알론소 감독은 윙백 자원의 공격적인 기용을 선호한다. 프림퐁은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9골-10도움을 기록하며 믿음에 화답했다. 쿨루셉스키도 그 역량이 있다.
왼쪽 윙백에는 라이언 세세뇽과 이반 페리시치 대신 페드로 포로를 세울 것으로 전망했다. 포로는 오른쪽 윙백이지만 '역발' 구상으로 공격에 힘을 싣는다는 그림이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이브스 비수마와 올리버 스킵이 포진한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스리백이다. 토트넘은 최근 4경기(1무3패)에서 무려 15골을 허용할 정도로 함량미달이다. 대대적인 보강이 절실하지만 현재의 스쿼드로만 수술한다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이동이다.
호이비에르는 바이에른 뮌헨 시절 알론소 감독과 함께 선수 생활을 했다. 그는 늘 알론소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고 고마워했다. 알론소도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센터백 역할을 맡기도 했다.
호이비에르의 좌우에는 에릭 다이어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위치한고,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킨다. 다만 수비는 물론 골키퍼도 여름이적시장에서 보강이 필요하다.
사진캡처=더선
사진캡처=더선
반면 '더선'이 3일 먼저 공개한 알론소 감독의 토트넘의 예상 베스트11에는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케인의 이적을 가정해 첫 번째 옵션에는 스리톱에 손흥민과 레버쿠젠의 패트릭 쉬크와 플로리안 비르츠를 세웠다. 2선에는 세세뇽, 미켈 메리노(레알 소시에다드), 호이비에르, 프림퐁이 이름을 올렸다.
스리백에는 레버쿠젠의 피에로 인카피에, 에드몽 탑소바와 함께 로메로가 포진하고, 골문은 베르더 브레멘의 지리 파브렌카가 자리했다.
대안 베스트11에도 손흥민은 건재하다. 스리톱에 손흥민, 레버쿠젠의 아담 흘로제크와 무사 디아비, 미드필더에는 세세뇽,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 로드리고 벤탄쿠르, 프림퐁이 자리한다. 스리백에는 인카피에, 로메로에 이어 레버쿠젠의 또 다른 자원인 조나단 타가 섰고, 파브렌카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김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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