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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동거리 9천km…살라 ‘지옥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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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윤진만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쉴 틈이 없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를 누볐고, 그날 당한 어깨 부상으로 재활에 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지옥의 스케줄’이 예정됐다.

살라의 조국 이집트 대표팀은 월드컵 참가 32개국을 통틀어 조별리그 이동거리가 가장 길다. 11일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가 이동해야 하는 거리는 장장 9140km에 이른다. 이집트는 예카테린부르크(우루과이전)~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전)~볼고그라드(사우디아라비아전)를 오간다. 조별리그 기간 중 하루 평균 900km 이상을 비행기 안에서 보내야 하는 일정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각 참가국은 ‘지옥의 여정’이라며 볼멘소리를 했다. 러시아는 더하다. 러시아의 면적은 세계 1위(17,098,242km²·한반도의 78배)다. 하나의 대륙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땅덩이가 크다. 바로 ‘옆 동네’로 이동하기 위해선 비행기를 타고 수백 km를 날아가야 한다. 조별리그 경기 사이에 4일에서 6일가량의 휴식기가 있지만, 계속된 장거리 이동으로 선수들의 피로도가 쌓일 수밖에 없다. 약 8987km 여정을 떠나는 나이지리아의 고민도 이집트와 비슷할 것 같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동해야 하는 거리도 만만치 않다. 전체 6번째에 해당하는 약 7368km다. 월드컵 기간 중 니즈니노브고로드~로스토프나도누~카잔 순으로 옮겨 다닌다. 같은 F조에 속한 국가 중 최장 이동거리에 해당한다. 각 매체의 F조의 조별리그 예상 순위의 역순이다. 스웨덴(약 7306km) 멕시코(약 4863km) 독일(4260km). 선수단의 컨디션 관리가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H조의 콜롬비아에는 대진 운이 따랐다. 이동거리가 이집트의 1/4에도 미치지 못하는 약 1204km이다. 개최국 러시아(약 3042km)보다도 유리한 스케줄이다. D조의 아르헨티나(약 2266km)도 상대적으로 더 오랜 시간 숙소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러시아 월드컵은 14일 대장정에 오른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각 대표팀 이동거리 
1. 이집트 - 9140km
2. 나이지리아 - 8987km
3. 사우디아라비아 - 7466km 
4. 브라질 - 7434km
5. 덴마크 - 7372km
6. 한국 - 7368km
7. 스웨덴 - 7306km
8. 폴란드 - 7154km
9. 페루 - 6732km
10. 잉글랜드 - 6663km
11. 스위스 - 6623km
12. 스페인 - 6582km
13. 크로아티아 - 6526km
14. 세르비아 - 6172km
15. 모로코 - 5657km
16. 세네갈 - 5275km
17. 우루과이 - 5187km
18. 벨기에 - 4957km
19. 멕시코 - 4863km
20. 코스타리카 - 4640km
21. 프랑스 - 4596km
22. 아이슬란드 - 4497km
23. 독일 - 4260km
24. 이란 - 3814km
25. 포르투갈 - 3763km
26. 일본 - 3751km 
27. 호주 - 3639km
28. 러시아 - 3042km
29. 파나마 - 3029km
30. 튀니지 - 2953km
31. 아르헨티나 - 2266km
32. 콜롬비아 - 1204km
*자료: 데일리메일

기사제공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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