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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난드 “박지성은 최고의 공간 지배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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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리오 퍼디난드가 첼시의 리그 선두 비결을 분석하면서 박지성을 언급했다. 옛 동료 박지성의 공이 없을 때 움직임과 공간 활용도를 극찬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 리그 중위권 추락의 아픔을 겪었다. 조제 모리뉴 3년차에 급격히 흔들렸고 10위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모리뉴 감독을 보내고 거스 히딩크를 불렀고 급하게 진화에 성공했다.

첼시의 2016/2017시즌 숙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재건이었다.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뛰어난 지도력을 보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 선임으로 신호탄을 쐈다. 콘테 감독은 리그 6라운드부터 기존 포백 전술을 버리고 스리백을 선택했다.

콘테의 스리백은 EPL에 새 변화의 바람을 불러왔다. 리그 7라운드부터 리그 19라운드까지 전승 기염을 토했다. 콘테 감독은 리그 13연승으로 첼시의 111년 역사를 새로 쓰는 역사적인 모멘텀을 마련했다.

스리백 포인트는 빠른 역습과 탄탄함이었다. 하프 라인까지 끌어올린 수비 라인은 빈 틈을 허용하지 않았고 에당 아자르의 움직임에 자유를 줬다. 페드로와 디에고 코스타도 기대에 부응하며 첼시 화력에 힘을 더했다.

3선으로 시선을 돌리면 은골로 캉테가 눈에 띈다. 캉테는 뛰어난 커팅력과 많은 활동량으로 첼시 허리를 견고하게 지탱했다. 그가 로이 킨 이후 17년 만에 PFA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한 이유다.

퍼디난드가 바라본 첼시는 어땠을까. 그도 많은 활동량과 미드필더의 헌신이 리그 선두의 비결이라 분석했다. 퍼디난드는 8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타임즈’에 자신의 칼럼을 기고해 첼시의 현재를 설명했다.

주목할 포인트는 첼시 허리를 박지성에 비유했다는 점이다. 그는 “현재 첼시는 공 없이도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이 많다. 내가 맨유에서 활약하던 때 박지성이 했던 역할이다. 박지성은 최고의 오프 더 볼 소유자였다(We had Ji Sung Park, who was the best at running off the ball)”라고 설명했다.

퍼디난드는 캉테와 마티치의 기량에 엄지를 세웠다. 그는 “맨유 시절 중원은 마이클 캐릭과 폴 스콜스가 맡았다. 현재 첼시는 네마냐 마티치와 캉테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우리는 박지성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가 어린 선수들에게 그라운드 위에서 움직임을 가르쳐야 한다면, 가장 먼저 박지성의 움직임을 보여줄 것이다. 첼시에선 페드로가 비슷한 역할이지만 아직 움직임이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퍼디난드만 박지성의 기량을 칭찬한 것은 아니다. ‘스카이스포츠’ 패널 개리 네빌도 지난 맨유와 첼시전을 지켜보면서 “박지성과 선수는 팀에 큰 힘이 된다. 맨유의 균형을 잡아줬던 존재였다”라고 말했다. 박지성의 헌신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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