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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스 박명수, 독일 뉘른베르크 임대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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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의 박명수가 독일 분데스리가2 뉘른베르크로 임대 이적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K리그 무대에 콜업되었던 박명수로선 짧은 시간 내 경사가 겹쳤다.

인천은 4일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시즌 우선지명으로 팀에 입단한 박명수의 임대 이적 소식을 전했다. 계약 조건에는 임대 후 완전 이적(바이아웃)이 포함되어 있다. 인천은 유소년 육성의 연장선으로 박명수의 더 큰 성장을 바라며, 독일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인천 산하 유스 팀인 U-15 광성중과 U-18 대건고를 차례로 거치며 6년 동안 구단의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한 인재로서, 2014년 AFC(아시아축구연맹) U-16 챔피언십 준우승, 2015년 FIFA(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끄는 등 대한민국 연령대 대표팀에서도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인천 구단의 위상을 높이 알리는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미 인천 구단과 당시 사령탑이었던 이경수 숭실대 감독의 양해를 얻어 약 3주간 독일 분데스리가 1부 리그 소속팀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공식 테스트팀이 아닌 상대팀인 뉘른베르크의 코칭스태프에서 박명수를 눈여겨보고 입단 제안을 했다. 당시 치른 연습경기에서 박명수는 전반에 왼쪽 측면 수비수로 테스트를 보며 뉘른베르크의 골문을 흔드는 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명수는 “이기형 감독님께서 프로팀으로 콜업해주셔서 배번도 정해주시고 전지훈련까지 시켜주셨는데 이렇게 떠나게 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반드시 더 큰 성장을 통해 감독님께 보답하고 싶다. 항상 인천 유스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되새기며 인천의 이름을 드높일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듬직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일 태국 부리람에서 인천 팀원들과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고한 뒤 3일 한국에 입국한 박명수는 다시 빠르게 출국 준비를 마치고 오늘 독일로 떠나 뉘른베르크에서 입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글=안영준 기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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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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