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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개’ 스트리플링 또 4이닝 투구...류현진 피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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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전 4이닝 2실점..적은 투구수에도 교체
류현진 합류 시 '1+1 선발' 가동 전략에 따른 선택 해석도

류현진 ⓒ AP=뉴시스

 

 

[데일리안 = 김태훈 기자] ‘대체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이 뉴욕 양키스전에서도 4이닝을 소화했다.

스트리플링은 3일(한국시각) 캐나다 로저스센터에서 펼쳐진 ‘2022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 4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선발로 합류해 첫 등판한 오클랜드전(4이닝 무실점) 호투에 이어 휴스턴 애스트로스(4이닝 3실점), 보스턴 레드삭스(5이닝 1실점)에 이어 강팀들을 상대로 4~5이닝을 버텨냈다.

이날 역시 기대에 부응했다. 2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4회 투런 홈런 하나를 빼고는 9연승을 달리는 양키스 타선을 상대로 전반적으로 선방했다. 공도 63개만 던져 충분히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지만, 몬토요 감독은 교체를 결정했다.

‘피기백(piggyback) 시스템’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해석도 있다.

MLB.com은 지난 1일 류현진의 라이브 피칭 결과를 보도하면서 “(류현진이)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이어 빅리그에 복귀하면 스트리플링과 피기백 전략 아래 등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피기백 시스템은 정해진 2명의 투수가 선발 한 자리에 투입돼 3~4이닝씩 던지는 것을 의미한다. 흔히 ‘1+1’ 선발로 표현된다.

4년 8000만 달러 조건으로 토론토에 입단한 뒤 2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류현진 입장에서는 자존심 상할 수 있는 전망이다. 선발투수로서 신뢰도가 떨어진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성적을 보면 이런 결정을 내린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달 11일 텍사스전에서 3.1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17일 오클랜드전에서도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실망을 안겼다. 피안타율 0.333,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77에 달했다. 두 경기 모두 타선 지원에 힘입어 패전은 면했지만 내용과 결과 모두 좋지 않았다.

원투펀치와 함께 선발 마운드를 이끌어야 하는 류현진이 IL에 오른 상황에서도 토론토는 흔들림 없이 AL 동부지구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토론토로서는 다행이지만, 시즌 초반 성적이 너무 좋지 않았던 류현진 입장에서는 부담이 더 커졌다.

희망은 있다. 라이브 피칭을 지켜본 몬토요 감독도 류현진의 몸 상태가 괜찮아 보였다고 평가했다. 피트 워커 투수코치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았다. 구위나 구종 모두 생각했던 것 이상”이라며 “팀은 그의 빠른 복귀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8일 트리플A 등판을 시작으로 류현진이 진가를 보여줘야 할 때다.

 

기사제공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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