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가 서머리그에 데뷔했다.
올랜도 매직은 14일 토마스 & 맥 센터에서 열린 2023 NBA 2K24 라스베이거스 서머리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71-88로 패했다.
NBA의 여름 축제인 서머리그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올랜도는 4번째 경기에서도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4연패를 당했지만 보통 서머리그 경기의 승패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일찌감치 승부가 포틀랜드 쪽으로 기운 가운데 올랜도에서는 필리핀 국적의 카이 소토가 서머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218cm의 장신 센터 소토는 올랜도의 서머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지만 계속해서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2쿼터 초반에 처음 코트를 밟은 소토는 13분 23초를 뛰며 6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했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첫 득점을 신고한 소토는 미드레인지 점퍼까지 터트리며 슈팅 능력을 어필하기도 했다. 4쿼터 막판에는 동료의 패스를 받아 시원한 덩크를 꽂았다.
소토의 높이는 서머리그 경기에서도 위협적이었다. 길지 않은 출전 시간에도 3개의 블록슛을 해내며 림 프로텍팅 능력을 보여줬다. 관건은 다른 부분에 있어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필리핀을 넘어 아시아에서 주목하는 유망주 중 한 명인 소토는 지난해 NBA 드래프트에서 낙방했다. 호주 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던 그는 지난 시즌 도중 일본 B.리그 히로시마로 이적했다.
그렇지만 소토의 NBA 진출을 향한 도전 의지는 강력하다. 서머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3개 팀의 미니 캠프에 참가했고, 결국 올랜도 서머리그 팀의 초청을 받았다. 여전히 쉽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그의 다음 목표는 투웨이 계약을 따내는 것이다.
짧은 시간이었고 팀은 패했지만 소토는 경기를 통해 많은 걸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본인을 응원해주는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필리핀 팬들은 구단 SNS 등을 통해 소토의 출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소토는 "그냥 나가서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첫 경기였다. 이 경기를 통해 우리는 많은 걸 배웠다. 서머리그 경기는 더 빠르게 진행된다. 많은 어린 선수들이 NBA 경기에서 뛸 수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두가 꽤 숙련된 상태고 로스터에 들어갈 자격이 있다는 걸 보여줄 준비가 됐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좋다. 그런 응원을 받을 수 있는 건 축복이다. 그들을 행복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소토가 속한 올랜도는 16일 보스턴과 5번째 서머리그 경기를 갖는다. 소토는 서머리그가 끝난 뒤에는 8월 말 자국에서 열리는 농구 월드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소토는 이미 필리핀의 월드컵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사진 = FIBA 제공
기사제공 루키
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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