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 합성 사진. /사진=90MIN 캡처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토트넘)은 무조건 이번에 떠나고 싶어 한다.
스포츠전문 ESPN은 13일(한국시간)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을 원한다.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토트넘은 새로운 계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케인은 재계약에 동의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토트넘과 케인이 불편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팀 '리빙 레전드'이지만 케인은 뮌헨의 러브콜을 받은 뒤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심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 따르면 케인은 이미 뮌헨과 개인조건에 합의했다. 이제 남은 것은 이적료 문제다. 토트넘이 뮌헨 제시안을 수락하면 이적이 진행된다.
하지만 토트넘은 쉽게 보내줄 마음이 없다. 케인을 영입하겠다는 뮌헨의 제의를 두 차례나 거절했다. 뮌헨은 두 번째 제안으로 이적료 9400만 유로(약 1440억 원)를 제시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아예 케인을 붙잡겠다는 생각이다. 주급을 대폭 인상해 새로운 재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영국 풋볼365는 14일 "토트넘은 케인이 잔류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6000만 원)를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수준이다. 현재 케인이 받은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3000만 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금액이기도 하다.
또 토트넘은 케인이 선수 은퇴를 한 이후에도 구단에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까지 약속했다. 풋볼 365는 "라이언 메이슨이나 저메인 데포처럼 코치를 맡거나 레들리 킹 같은 앰버서더가 가능한 옵션"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노력은 헛수고가 될 가능성이 높다. 케인의 마음은 오직 뮌헨으로 가는 것뿐이다. ESPN은 "다음 시즌이 되면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지만, 그는 올 여름 이적하고 싶어 한다. 최근 케인은 영국 런던에서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을 만났다. 뮌헨과 함께 우승하는 계획에 매료됐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뮌헨은 매 시즌 밥 먹듯이 우승하는 독일 최강 팀이다. 2012~2013시즌부터 11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해왔다. 지난 시즌에도 '라이벌' 도르트문트와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정상에 올랐다. 더 나아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넘볼 수 있는 전력이다. 우승이 간절한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하려는 이유다.
토트넘 대표스타 케인은 지금까지 수많은 러브콜을 뿌리치고 팀에 남았다. 모든 선수들이 가고 싶어 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비롯해 지난 해에는 '초갑부' 맨시티(잉글랜드)가 관심을 드러냈다. 올 여름만 해도 뮌헨,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연결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케인은 의리를 지켰지만, 원하는 우승은 얻지 못했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2008년 리그컵일 정도로 우승과 인연이 없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8위에 그쳤다. 유럽챔피언스리그는커녕 유럽 대항전 진출마저 실패했다. 결국 케인도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불리해지는 건 토트넘이다. 케인의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아 위험부담이 많다.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이적료 없이 케인을 떠나보낼 수 있다. 지금까지 수많은 이적 소문에도 케인을 지켰던 때와 상황이 달라졌다. 자연스레 올 여름 케인이 이적할 수 있다는 전망이 쏟아진다. ESPN도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겠다고 밝힌다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내년 이적료 없이 케인을 잃을지, 올 여름 상당한 돈을 받고 케인을 잃을지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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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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