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롯데 구단 SNS
[OSEN=한용섭 기자] ‘퍼펙트 투수’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가 올 시즌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사사키는 1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7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3피안타 14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지바 롯데의 5-3 승리. 사사키는 시즌 7승(2패)과 함께 이번 시즌 개인 최다인 14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50에서 1.48로 약간 낮췄다. 사사키는 퍼시픽리그 다승 2위,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1위, 승률 1위에 올라 있다.
사사키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두 자리 숫자 탈삼진을 8차례 기록했다.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지바롯데 구단 역사에서 이라부 히데키(12회) 이후 한 시즌 두 자리 숫자 탈삼진 8회는 역대 2번째 기록이다.
특히 최근 3차례 등판에서 7이닝 10K(1실점)-8이닝 11K(무실점)-7이닝 14K(1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데일리 스포츠 홈페이지
사사키는 1회 2아웃을 잡고서 쿠레바야시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세데뇨에게 한가운데 펜스를 맞는 2루타로 1점을 먼저 허용했다. 2사 2루에서 2루수 땅볼로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자신의 최고 구속 타이인 165km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포크볼을 주무기로 삼진을 쌓아갔다. 2회 1사 후 안타 하나를 맞았으나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는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 4회는 2아웃 이후에 1루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으나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기록했다.
5회 KKK로 이닝을 끝냈다. 6회는 삼진-땅볼-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유일하게 7회 포수 파울플라이와 내야 땅볼 2개로 삼자범퇴로 끝내면서 삼진을 기록하지 못했다.
사사키는 경기 후에 “오늘은 야수들이 많이 도와주었기에 상대 타선을 억제할 수 있었다”라고 코멘트했다.
지바 롯데는 0-1로 뒤진 2회 무사 1루에서 가쿠나카 카츠야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3회는 3연속 안타를 비롯해 한 이닝에 5안타를 집중시키며 3점을 추가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한 사사키. / OSEN DB
기사제공 OSEN
한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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