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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주장' 한화 송광민의 일심동체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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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청주, 이상학 기자] "일심동체, 우린 하나란 의미다". 

한화 주전 3루수 송광민(34)은 지난 20일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1군 선수단과 동행 중이다. 부상 중에도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1군과 함께 따라다니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지난 20일자로 '임시' 꼬리표를 떼고 팀의 정식 주장으로 선임된 것이다. 

전임 주장 이용규가 왼 손목 골절상으로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임시 주장 송광민에게 완장이 넘어갔다. 이용규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로 자리를 비운 2월 중순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송광민은 임시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끄는 등 올해 대부분 시간 주장직을 수행해왔다. 

엔트리 말소 이후에도 송광민은 경기가 시작되면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상하의 전부 갖춰 유니폼을 입는다. 규정상 엔트리에 없는 선수는 경기 중 덕아웃 안에 있을 수 없다. 덕아웃 뒤 보이지 않는 곳에 있지만 유니폼을 고집하고 있다. 주장으로서 선수단과 함께하기 위함이다. 

그는 "엔트리에 빠진 상태로 1군과 동행하는 건 처음이라 기분이 조금 색다르다. 하루빨리 경기에 뛰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더운 날에 고생하는 선수들에게 미안함이 더 크다. 경기를 뛸 수는 없지만 유니폼이라도 갖춰 입고서 함께하겠다는 의미다. 일심동체, 우린 하나란 의미"라고 말했다. 

한화 관계자는 "송광민이 덕아웃 뒤에서도 경기를 계속 보며 열심히 응원한다. 파이팅을 내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준다"고 귀띔하며 "올해뿐만 아니란 내년까지 주장을 해야 할 것 같다"고 그의 리더십에 신뢰를 보냈다. 최근 젊은 선수들이 1군에 많이 올라오면서 주장 송광민의 리더십도 중요해졌다. 

송광민은 "정식 주장이 됐다고 해서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도 각자 위치에서 책임감을 갖고 잘해주고 있다. 지금은 어떤 말보단 뒤에서 열심히 응원만 하고 있다"며 "팀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앞으로 잘 될 것이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고, 5강에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를 위해선 송광민의 건강한 복귀가 필요하다. 한화는 송광민이 결장한 뒤 3루 자리에 김태연·강경학·오선진 등 젊은 선수들을 번갈아 투입하고 있지만 벌써 한계에 부딪쳤다. 새삼 송광민의 빈자리를 실감 중이다. 타격 훈련을 정상 소화하고 있는 송광민은 "햄스트링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고 복귀 의지를 내비쳤다. 다만 아직 러닝과 수비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어 조금은 더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전망이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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