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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첼시 동료 람파드-하셀바잉크, 감독직 놓고 경합?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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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프랑크 람파드와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가 나란히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의 새 감독직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라는 소식이다. 두 선수가 현역 시절 첼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해 더욱 눈길이 간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8일(이하 한국 시각) “하셀바잉크가 람파드와 함께하는 옥스퍼드의 새 감독 구하기 전쟁에 뛰어들었다”라고 보도했다.

1893년 창단된 역사 깊은 클럽인 옥스퍼드 유나이티드는 현재 잉글랜드 리그 원(3부 리그)에 소속되어 있다. 현재 사령탑을 잃고 데릭 파자케를리 코치의 임시 체제로 운영 중이며, 다가올 시즌 준비를 앞두고 감독 선임이 절실한 처지다.

먼저 이름을 올린 건 람파드였다. 현지 언론들은 최근 축구화를 벗은 람파드가 곧바로 감독직으로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있는 옥스퍼드의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람파드를 오랜 기간 품었던 첼시로선 람파드가 곧바로 다른 클럽에 속해지는 것보다는 첼시 내에서 아카데미를 통해 지도자의 길을 걸어나가길 원하고 있다. 

그런 상황서 또 다른 후보가 물망에 올랐다. 역시 첼시에서 활약한 바 있는 네덜란드 출신 골잡이 하셀바잉크다. 하셀바잉크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첼시의 최전방을 맡아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선보였으며, 당시 2선에서 활약하던 람파드와 콤비를 이루기도 했다. 하셀바잉크는 람파드와 달리 노팅엄 포레스트 수석코치 경험과 벨기에 주펄리리그 안트워프, 잉글랜드 하부리그 버튼 알비온과 퀸스파크레인저스에서 감독을 맡았던 경험이 있다. 그런 하셀바잉크를 두고 다른 하부 리그 클럽들도 제안을 준비 중이기도 할 정도다.

결국 스타성이 더 크고 선수 시절 경험이 더 풍부한 람파드냐, 감독으로 하부리그 생리를 잘 알고 있는 하셀바잉크냐의 구도가 될 듯보이는데, 무엇보다도 나란히 첼시에서 함께 뛰었던 두 사람이 같은 팀의 감독 후보 물망에 나란히 올라 협상 중이라는 사실이 흥미롭다.

글=안영준 기자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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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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