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1959년 창설한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랭킹 12위에 올라 있다.
해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에 2~3개 진출팀을 배출한다. 이번 시즌도 페네르바체, 트라브존스포르가 유로파리그에 나섰고 바샥세히르, 시바스스포르는 컨퍼런스리그에서 튀르키예 축구 '매운맛'을 자랑 중이다.
유럽 5대 리그 빅클럽서 활약하다 축구 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든 스타플레이어가 쉬페르리그를 마지막 선택지로 자주 삼는 배경이다.
쉬페르리그 원년 멤버인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 대표 명문으로 꼽힌다. 리그 우승 19회로 갈라타사라이(22회)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빛나고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수집한 트로피만 35개에 이른다.
그간 호베르투 카를로스, 니콜라 아넬카, 디르크 카윗, 로빈 판페르시, 메수트 외질 등 숱한 레전드가 노란 카나리아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27, 나폴리) 역시 페네르바체에서 유럽 커리어를 열어젖혔다.
이런 페네르바체에서 등 번호 10번을 꿰찬 무서운 10대가 있어 눈길을 모은다. 2005년 5월생으로 '튀르키예 리오넬 메시'로 불리는 아르다 귈러(17, 페네르바체)가 주인공.
스페인 매체 풋볼에스파냐는 10일(한국 시간) "귈러는 뛰어난 테크닉을 보유한 왼발잡이 미드필더로 유럽을 대표하는 원더키즈 가운데 한 명"이라면서 "향후 유럽 최고가 될 자질을 지녔다. 17살 어린 나이에 쉬페르리그서 두각을 드러내고 지난달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올여름 빅리그에 진출해 넥스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귈러를 주시하는 대표적인 빅클럽"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 1군에 입성한 귈러는 12경기 3골 3도움으로 인상적인 첫해를 보냈다. 12경기 가운데 교체로만 10경기, 총 플레잉타임이 286분에 불과함에도 공격포인트를 6개나 수확하는 탁월한 생산성을 뽐냈다.
풋볼에스파냐에 따르면 귈러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지만 중앙 미드필더로도 많이 뛰고 플레이스타일은 메시보다 페드리(20, 바르셀로나)를 연상시킨다. 윙어로 나설 땐 '인사이드 커터' 성향이 짙다. 수비수 한둘은 쉽게 따돌릴 만큼 드리블이 뛰어나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성도 돋보이는 대형 유망주다.
올 시즌엔 UEFA 유로파리그 데뷔도 마쳤다. 6경기 1골 1도움으로 큰물서도 통할 재목임을 증명했다. 페네르바체와 계약은 2025년 여름까지인데 구단은 바르사, 나폴리 등 여러 클럽이 귈러에게 관심을 보이자 최근 이적료 마지노선을 2000만 유로(약 288억 원)로 올렸다.
지난겨울부터 이탈리아 나폴리의 주타깃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나폴리는 북마케도니아 출신 중앙 미드필더 엘리프 엘마스(23)와 한국인 센터백 김민재 등 유럽 축구 강국과 견줘 상대적으로 변방인 나라의 재능을 적극 수집해 쏠쏠한 재미를 보는 구단.
터키 방송 하베르투르크는 지난해 11월 "엘마스, 김민재를 발굴한 나폴리가 페네르바체 젊은 10번을 주목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지운톨리 디렉터가 탐내는 원석"이라면서 "페네르바체의 빛나는 스타인 귈러는 유로파리그서도 빼어난 잠재성을 자랑했다.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 조별리그 6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챙겨 찬사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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