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2023 KBO리그 개막을 앞두고 양 팀 선수들이 결의에 찬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나와 훈련에 집중하고 있었다. 원정팀으로 잠실야구장에서 개막전을 갖는 롯데는 두산 훈련이 끝난 뒤 훈련을 시작했다.
두산 선수들은 훈련 장비를 챙기며 마무리를 하고 있었고 롯데 서튼 감독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라운드 상태를 점검하던 서튼 감독이 갑자기 모자를 벗고 반갑게 인사하기 시작했다. 1루 더그아웃 쪽에서는 한 사람이 환하게 웃으며 걸어오고 있었고 두 사람은 악수를 하고 포옹하며 반갑게 인사했다.
서튼 감독을 미소 짓게 한 사람은 바로 두산 정수성 코치였다. 두 사람은 어떤 인연이 있길래 이토록 반갑게 인사를 한 것일까.
두 사람은 과거 현대 유니콘스에서 2년 동안 한솥밥을 먹던 동료다. 서튼 감독은 현대 유니콘스와 KIA 타이거즈를 거치며 3년간 KBO리그서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는데 2005년, 2006년 2년 동안 현대에서 정수성과 함께했다.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옛이야기를 나누며 한동안 추억에 잠겼다. 현역 시절에도 워낙 친했던 사이라 그들의 대화는 오랜 시간 계속됐다.
경기 시작 전 개막식 행사에서도 두 사람은 서로를 챙겼다. 두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은 홈 팬들 앞에서 인사를 하며 그라운드로 나섰다. 올 시즌 두산에 새롭게 합류한 정수성 코치가 소개되자 롯데 서튼 감독은 박수 치며 축하했고, 정수성 코치는 모자를 벗고 서튼 감독에게 인사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양 팀은 개막전 시리즈에서 1승 1패를 했다. 지난 1일 개막전에서는 두산이 연장 11회 혈투 끝에 로하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12-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승엽 감독은 감독 데뷔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지난 2일 경기에서는 롯데가 2-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나균안의 6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현대 유니콘스 시절 동료였던 롯데 서튼 감독과 두산 정수성 코치가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유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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