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시는 하든을 존중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타이리스 맥시는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Maxey on the Mic'에 출연했다. 맥시는 이 자리에서 하든과 필라델피아 사이에 피어난 갈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든은 지난 6월 필라델피아에 트레이드 요청을 했다. 그는 필라델피아가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구단이 지난 시즌 페이컷을 하면서 약속한 대형 연장 계약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
이에 하든은 "다시 한번 말하겠다. 대릴 모리는 거짓말쟁이다. 앞으로 절대 모리가 있는 구단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바 있다.
하든과 필라델피아의 관계를 지켜보고 있는 동료 맥시의 반응은 어떨까. 맥시는 하든의 손을 들어줬다.
맥시는 "이렇게 말하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다. 이러한 상황을 처음 겪는 건 아니다. 제임스 하든은 개인 중 한 명이다. 자신이 원하는 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과거 벤 시몬스의 트레이드 요청 건을 예시로 들었다.
그는 하든이 어떤 행보를 보이든 그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맥시는 "현재 하든이 있는 상황, 없는 상황을 모두 가정하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하든과 구단의 갈등은 비즈니스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 나는 하든을 정말로 좋아한다. 그가 돌아와서 우리와 함께 하기로 결정한다면 아무도 이 선택에 대해 화를 내지 않을 것"이라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만약 하든이 필라델피아를 떠난다면 맥시의 역할은 더욱더 커질 예정이다. 이제 리그 4년 차로 접어들 유망주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을 터.
그러나 맥시는 자신 있다. 그는 지난 시즌에 평균 20.3점 2.9리바운드 3.5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3.4%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맥시는 "우리 팀엔 수많은 재능이 있다. 시즌 MVP도 있다. 코트로 나가 승리를 따내고 우승 반지를 얻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 물론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이탈한다면 훨씬 더 어려운 상황에 빠질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인생이다"고 전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안희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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