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를 확실하게 해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 1차지명 출신 좌완 투수 이승현(21)의 2023시즌 후반기는 결코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후반기 팀이 반등을 꾀하며 최하위에서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이승현의 투구 내용은 2% 아쉬움이 남는다.
이승현은 후반기 10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2홀드 평균자책 6.43으로 부진하다. 전반기보다 피안타율도 높아졌다(0.252→0.269). 8월만 놓고 보면 5경기 1홀드 평균자책 9.00 이었다. 5월 10.38 이후 월간 평균자책이 가장 안 좋다.
삼성 이승현. 사진=김영구 기자
삼성 이승현. 사진=김영구 기자
8월 1일과 2일 대구 KIA전, 4일 대구 LG전서 3연속 실점을 한 데 이어 6일 경기서는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11일 인천 SSG 랜더스전서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볼넷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11일 경기를 끝으로 이승현은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 5월 17일 2군으로 내려간 데 이어 시즌 두 번째 2군 말소였다.
전반기 부침이 있긴 했지만 후반기 성적보다는 나았다. 33경기 1승 4패 5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 4.55를 기록했다. 흔들리던 오승환을 대신해 마무리를 볼 정도로 박진만 삼성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서 난조를 보이니 박진만 감독도 안타까울 뿐이다. 후반기 시작하고 5경기는 좋았으나, 이후 5경기는 난조다.
2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만났던 박진만 감독은 “이승현은 퓨처스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퓨처스에서 무언가를 보여줘야 올라올 수 있다. 내려갈 때도 안 좋은 밸런스로 내려갔다. 밸런스가 잡혀야 올라올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퓨처스에서 계속 연습하고, 스피드가 붙고, 제구가 안정이 되어야 콜업할 생각이다. 준비를 확실하게 해야 한다”라고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삼성 이승현. 사진=김영구 기자
이승현은 2군으로 내려간 이후 한 경기를 소화했다. 20일 롯데 퓨처스팀과 경기에 불펜으로 나섰다. 당시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이승현이 한 이닝을 책임지고, 또 한 타자를 상대하더라도 자신의 공을 던지는 모습을 바라고 있다.
이승현은 2021년 데뷔 때부터 삼성의 미래로 불렸다. 2021시즌 41경기에 나서 1승 4패 7홀드 5.26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58경기 2승 4패 1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 4.53을 기록하며 데뷔 첫 두 자릿수 홀드를 챙겼다.
지난 5월 시즌 첫 번째 2군으로 내려갔을 때에는 열흘을 채우고 바로 1군에 올라왔다. 이번에는 언제 다시 올라올까.
기사제공 MK스포츠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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