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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제정신인가...'자동문 수비' 다이어, 3년 재계약 유력

조아라유 0

 



토트넘은 에릭 다이어와 재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6일(한국시간) "다이어는 계약 마지막 시즌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3년 재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지만 흥미롭게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스포르팅에서 좋은 잠재력을 보여준 다이어는 2014년 토트넘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다이어는 토트넘 이적 후 빠르게 주전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센터백, 우측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팀의 핵심적인 선수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있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다이어는 탈장 부상을 당한 뒤로 자신의 온전한 경기력을 되찾지 못했다. 다시 센터백으로 기용되기 시작한 다이어는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입지가 흔들렸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뒤로는 다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콘테 감독의 믿음에도 불구하고, 다이어는 실력이 갈수록 퇴보했다. 이는 팀의 수비 기록으로 증명된다. 지난 시즌만 해도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다음으로 탄탄했던 수비력이 이번 시즌에는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팀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36경기에서 무려 59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1.6실점이 넘는다.

수비는 개개인의 능력보다는 조직력이 더욱 우선되기 때문에 팀의 전체적인 밸런스도 문제가 있겠지만 토트넘은 센터백의 역량이 너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제외하면 프리미어리그(EPL) 상위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선수가 없어 보이는 게 사실이다.

특히 수비 문제를 지적할 때마다 거론되는 선수가 바로 다이어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만 해도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줬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 유독 수비 집중력이 떨어질 때가 많다. 적극적이지 못한 수비로 인해서 수비수가 상대 공격수의 돌파를 방관하고 있는 것처럼 오해를 살 수 있는 장면도 수차례 나왔다. 후방에서 패스를 뿌려주는 능력은 나쁘지 않지만 수비수가 기본적으로 수비를 못해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

토트넘이 다른 EPL 빅클럽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서 우승을 차지하려면 수비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유럽 어느 구단과 경쟁해도 밀리지 않는 선수들이다. 그에 비해 수비에는 세계적인 레벨의 선수가 없다.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얀 베르통언이 떠난 뒤로 제대로 된 수비 보강이 이뤄지지 않는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뛰면서 프리미어리그(EPL) 경험이 많은 가브리엘 아그본라허 또한 "난 다이어를 좋아한다. 하지만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도전하고, 매년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고 싶다면 다이어는 토트넘이 필요로 하는 수비수가 아니다"라며 소신발언을 남긴 바 있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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