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오재석.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하나시티즌 수비수 오재석(오른쪽)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하나시티즌의 베테랑 오재석(33)이 아내와 함께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오재석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원정 팬들을 위해 정성이 담긴 감동 선물을 예고했다. 아침 도시락이었다. 오재석은 "대전하나시티즌 팬 여러분, 홈경기와 원정경기 매번 뜨겁게 함께 해주시는 팬분들의 응원은 선수들의 큰 동기부여이고, 늘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의미를 담아 저희 아내가 5월 13일 포항 원정 버스를 신청하신 팬분들을 위해 아침 도시락을 제공해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대전은 13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한다. 대전은 6승3무3패(승점 21)를 기록, 리그 3위에 오르며 승격팀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에 열린 수원FC 홈경기에서도 2-1로 이겼다. '축구 특별시'다운 대전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큰 힘이 됐다. 대전 축구팬들은 원정에서도 뜨거운 응원을 자랑한다. 덕분에 대전은 원정에서 2승2무2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원정 성적 리그 전체 5위에 해당한다.
오재석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히 준비하고 내려오는 팬분들의 원정길이 맛있는 식사와 함께 기분 좋게 시작되길 바란다. 모두 조심히 내려오세요. 감사합니다"는 인사도 전했다.
오재석 부부가 준비한 아침 도시락. /사진=오재석 SNS
오재석 부부가 준비한 아침 도시락. /사진=오재석 SNS
오재석 부부는 샌드위치와 유부초밥 등 다양한 메뉴를 준비했다. 달콤한 와플과 신선한 과일, 오렌지 주스 등 후식도 빼놓지 않았다. 팬들을 위하는 오재석 부부의 진심을 알 수 있는 부분. 정성스레 하나하나 도시락을 준비해 감사한 마음을 담았다. 대전 팬들도 "감동이다", "눈물난다" 등 댓글을 달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베테랑 수비수 오재석은 지난 1월 트레이드를 통해 대전 유니폼을 입었다. 신갈고-경희대를 거친 오재석은 2010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수원삼성에 입단한 뒤 어린 나이부터 출전시간을 늘려가며 두각을 나타낸 선수다. 강원FC와 일본 K리그를 거친 뒤 지난 해 인천유나이티드에서 리그 29경기에 출전,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올해도 리그 10경기를 뛰며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오재석은 그라운드에서 투지를 발휘하는 중이다. 대표적인 장면이 지난 달 1일 홈에서 열린 FC서울 경기. 당시 대전은 난타전 끝에 후반 추가시간까지 3-2 리드를 잡았다. 오재석은 공격 진영에서 라인 밖으로 나가려던 공을 태클로 살려낸 뒤 상대 수비수까지 맞혀 코너킥을 얻어냈다. 승리가 유력해지자 오재석은 대전 홈 팬들을 향해 포효했다. 또 오재석은 베테랑으로서 많은 일을 해내고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힘을 불어넣는다. 이민성 대전 감독도 오재석의 투지와 경험을 여러차례 칭찬한 바 있다.
오재석(오른쪽)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하나시티즌 팬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대전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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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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