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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폿@런닝맨] 송지효·김종국이 보여준 ‘진짜 아름다운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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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7년을 함께 했지만 돌아온 것은 일방적인 하차 통보, 그럼에도 송지효 김종국은 ‘런닝맨’의 마지막까지 함께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남은 출연분에 대한 출연료를 ‘기부’하기로 결정,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는다.

김종국 송지효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내년 2월 종영까지 남은 출연료를 모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기부처나 방법 증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으나, 시청자를 향한 고마운 마음과 최근 일었던 잡음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갚기 위한 결정이었다.

김종국은 ‘런닝맨’의 시작부터, 송지효는 남자들로 구성된 ‘런닝맨’의 홍일점으로 방송 초반 합류했다. 어느덧 7년, 매주 일요일 안방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 열심히 뛰는 사이에 한국을 넘어 아시아까지 사로잡은 이들, 하지만 ‘런닝맨 시즌 2’라는 변화를 앞두고 ‘일방적 하차 통보’라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런닝맨’ 제작진은 떠나게 된 두 사람에게 예의 없는 행동을 하고 말았다. 출연자에게 기사를 통해 거취 문제를 전하고 만 것.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자신의 생활에 몰두하는 것이라 알려졌지만, 실상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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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종국 송지효에게 ‘일방적 하차 통보’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런닝맨’을 향한 비난 여론은 들끓었다. 새 시즌에 합류하기로 했던 강호동 측은 “시청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끼쳐드리는 상황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면서 출연 불발 소식도 알렸다.

‘런닝맨’은 존폐 위기에 놓였고, 결국 여섯 멤버(유재석 지석진 이광수 하하 김종국 송지효)와 제작진이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긴 상의 끝에 내년 2월 다 같이 ‘런닝맨’을 끝내기로 약속했다.

송지효 김종국이 종영을 결정한 ‘런닝맨’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는 사실 만으로도 시청자는 반색했다. 어려운 결정을 한 두 사람을 향한 응원이 쏟아졌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두 사람은 출연료를 기부하기로 결정, 진정한 ‘아름다운 이별’을 만들기로 했다.

결자해지(結者解之)라는데, 결국 엉킨 실타래를 두 번이나 풀어낸 이는 ‘런닝맨’이 아닌 김종국 송지효였다.

조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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