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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2년 더... 채프만의 다음 목표는 호주 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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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서호정 기자 = 한때 K리그에 불었던 호주 출신 아시아쿼터 바람은 최근 들어 잠잠한 분위기다. 사샤, 제이드, 코니, 루크, 보스나, 윌킨슨, 매튜, 토미 등 수비수를 중심으로 K리그에서 인정받은 선수들이 과거에 많았다. 그 중 사샤, 윌킨슨은 호주 국가대표에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2018년에는 알렉스(제주), 채프만(포항), 맥고완(강원), 쿠비(인천), 도나치(전남), 레이어(수원FC) 6명의 선수가 K리그1, K리그2에서 뛰었다. 그 중 성공이라고 이름 붙일 만한 활약을 펼친 선수는 채프만 정도다.

예상대로 채프만은 소속팀 포항 스틸러스와 일찌감치 다음 시즌 잔류를 확정지었다. 포항은 25일 채프만과 계약기간 2년의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만 24세인 채프만은 미래가 더 기대되는 전천후 수비 자원이다. 2017년 인천에 입단하며 K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그는 지난 겨울 포항으로 이적했다.

황지수의 은퇴로 기동력과 힘을 두루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했던 포항은 채프만의 영입으로 답을 찾았다. 포항에서 첫 시즌 동안 채프만은 K리그1 33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기록했다. 포항의 상위 스플릿 진출의 주역 중 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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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cm, 83kg의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하는 채프만은 최후방 수비를 든든히 보호하는 수비력이 탁월하다. 거기에 공격 차단 직후 상대의 뒷공간을 노리는 롱패스로 도움도 기록했다.

포항과 최순호 감독은 채프만의 영입에 만족을 표시하며 일찌감치 2년 재계약을 제시했다. 채프만은 “포항과 계속해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K리그 세번째 시즌을 치르게 되며 장수 외국인 선수의 길로 돌입한 채프만의 꿈은 두 가지다. 우선 포항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이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4위를 기록하며 명가 부화를 신호탄을 쐈지만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아쉽게 놓친 포항은 채프만이라는 검증된 젊은 외국인 선수를 계속 안고 가며 내년에도 확실한 옵션을 확보했다.

채프만의 개인적인 목표는 또 있다. 호주 국가대표 승선이다. 최근 매튜 저먼이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호주 국가대표에서 확실히 자리 잡았다. 과거 사샤, 윌킨슨, 코니도 K리그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처음 국가대표에 선발된 역사를 감안하면 채프만도 충분히 이룰 수 있는 꿈이다.

포항과의 2년 재계약에 만족을 표시한 채프만은 “내년에도 포항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호주 국가대표에도 선발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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