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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패배·야스민 이탈’ 현대건설 철옹성 흔들리나

조아라유 0

개막 15연승 질주하다 KGC 인삼공사에 올 시즌 첫 패배
2위 흥국생명과 승점3 차, 오는 29일 운명의 맞대결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 허리 부상 3주 결장 악재

 

현대건설 양효진이 공격에 실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 KOVO

 

 

 

[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올 시즌 16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KGC 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서 세트스코어 2-3(25-21 22-25 18-25 25-17 9-15)으로 패했다.

개막 15연승을 질주 중이었던 현대건설은 올 시즌 16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웠던 단일시즌 최다 연승(15승) 기록 경신을 목전에서 놓쳤다.

지난 시즌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음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챔피언결정전을 치르지 못한 현대건설은 올 시즌에도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나갔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부터 이어온 프로배구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16승)을 쓰고 있었고, 내친 김에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보유한 21연승 기록까지 넘봤다.

하지만 5위 KGC 인삼공사에 일격을 당했다. 대전 원정에서는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와 주전 미들 블로커 이다현의 이탈 공백이 컸다.

특히 야스민의 공백은 심상치 않다. 최근 허리 통증 시술을 받아 최소 3주는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야스민은 지난 시즌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올 시즌에도 득점 4위, 공격성공률 1위, 서브 1위를 차지하며 현대건설의 무패 행진을 견인 중이었다.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한 현대건설. ⓒ KOVO

 

 

 

현대건설은 최근 에이스 양효진이 코로나19로 잠시 이탈한 가운데서도 굳건함을 보여주며 연승 행진을 이어왔지만 이번 야스민의 3주 공백은 상당히 뼈아프게 느껴진다.

선두 수성에도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16경기 만에 첫 패배이지만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다. 야구서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던 투수가 안타를 허용한 뒤 급격히 흔들릴 수 있듯이 야스민이 빠진 현대건설도 지금이 가장 큰 위기 상황으로 보인다.

한 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2위 흥국생명과 격차도 승점3으로 좁혀졌다. 기록적인 연승 행진을 이어왔지만 풀세트 접전 끝에 거둔 승리도 많아 흥국생명과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

공교롭게도 현대건설은 오는 29일 흥국생명을 홈으로 불러 올해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맞대결서 패하면 승점이 같아질 수 있다.

선두 수성에 최대 위기를 맞이한 현대건설이 과연 야스민이 없는 상황서 김연경과 옐레나의 고공 폭격과 맞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기사제공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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