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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잠실 한지붕 두산-LG의 공통점, 외인 타자 공백 ‘티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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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지미 파레디스. 이석우 기자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한지붕 두가족’ 두산과 LG가 올시즌 KBO리그 상위권을 달리며 함께 선전하고 있다. 지난 4월30일 현재 두산은 21승9패, 승률 7할로 1위에 올라 있고 LG는 18승 13패, 승률 5할8푼1리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잘 나가는 팀이 그렇듯 두 팀은 모두 공수주의 조화로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타격 부문에서 성적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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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아도니스 가르시아. 연합뉴스




두산은 팀 타율 2할8푼6위, 홈런 32개로 이 부문 중위권에 있지만 타점(166개)은 3위, 득점권 타율은 2할8푼2리로 10개 구단 중 4위다. 3할5푼9리의 출루율(리그 4위)에 병살타는 18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적다. 그만큼 타격의 효율성이 높다.

지난달 20일 NC전부터 28일 삼성전까지 8연승 기세를 이어간 LG는 팀 타율 2할9푼7리로 당당하게 1위에 올라 있다. 출루율 3할6푼9리로 2위, 득점권 타율 2할9푼1리로 3위 등 타격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두 팀 모두 외국인 타자 없이 이같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이다.

두산은 올 시즌 새로 영입한 지미 파레디스가 2군에 있다. 파레디스는 1군에서 타율 1할5푼9리 1홈런 1타점으로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지난달 9일 처음으로 2군행 통보를 받았다가 19일 1군에 다시 등록된 파레디스는 21일 다시 전력에서 제외됐다. 좀처럼 타격감을 못 찾았기 때문이다. 퓨처스리그 9경기에서 타율 3할1푼6리 1홈런 6타점 등을 기록 중이다. 파레디스는 일단 자신의 스윙을 찾을 때까지 2군에서 타격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LG 역시 외인 타자 없이 시즌을 치르는 중이다. 4번 타자로 활약했던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허벅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가르시아는 부상을 입기 전까지 타율 3할5푼6리 3홈런 1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가르시아는 LG의 2군 구장이 있는 이천의 숙소에서 생활하면서 몸을 만들어가고 있다. LG 구단 관계자는 “5월 중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팀의 조건 중 하나는 빈 자리를 최소화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두산과 LG는 팀 전력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 타자가 없지만 그들의 공백에 전혀 티가 나지 않는다.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외인 타자가 복귀한 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다.

<김하진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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