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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영입 자신감? 다들 말 아끼는데, 다저스 감독 돌발발언 "우리 최우선 목표, 이미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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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를 데려올 수 있다는 자신감일까. LA 다저스가 다른 구단과 달리 오타니와의 협상 사실을 자신있게 공개했다. 또다른 후보로 꼽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나 시카고 컵스는 비밀을 유지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열리고 있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30개 구단 감독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집결했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즈)의 포스팅, 후안 소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트레이드 등 여러 이슈가 있지만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FA 오타니의 행선지와 계약 규모다. 6일(한국시간)에는 다저스 로버츠 감독이 오타니와 만났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로버츠 감독은 "구단이 며칠 전 로스앤젤레스에서 오타니와 2~3시간 만남을 가졌다"며 "오타니는 분명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다저스가 오타니를 원한다는 사실은 업계에서 비밀이 아니다. 로버츠 감독은 나아가 구단과 선수가 직접 만났다는 사실까지 밝히면서 자신들이 경쟁에서 앞서 있다는 것을 선포하다시피 했다.


 

▲ 컵스 사령탑에 취임한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
▲ 토론토 존 슈나이더 감독
 
 



반면 다른 경쟁 팀들은 오타니와 협상 소식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컵스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특정 선수와 협상에 대해 얘기할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좋은 질문이지만 얘기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답을 피했다. 토론토 존 슈나이더 감독 또한 같은 태도였다. 그는 "우리는 많은 선수를 만난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이정도까지만 말할 수 있다. 구단에서 맡아서 할 일"이라고 얘기했다.

언급은 피했을지 몰라도 소문은 막을 수 없다. 토론토는 5일 오타니 측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오타니에 대한 토론토의 관심을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다. 구단 관계자들이 5일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오타니를 만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로젠탈 기자는 "오타니의 FA 계약 시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윈터미팅에서 막바지 단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컵스 그리고 또다른 경쟁 팀들이 협상을 벌이고 있고, 오타니는 이 가운데 1개 이상의 구단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썼다. 다저스가 협상 사실을 공개한 가운데 토론토 또한 후보로 꼽힌다.

토론토가 언급된 이유는 로스 앳킨스 단장과 슈나이더 감독의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 때문이다. 앳킨스 단장은 화상 미팅으로 기자회견을 대신했는데, 장소를 특정할 수 없는 흰색 벽을 배경으로 했다고 한다. 슈나이더 감독은 5일 기자회견을 잡았다가 일정을 뒤로 미뤘다. 같은 날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 또한 윈터미팅 현장에 없었다고. 토론토 주요 관계자와 오타니의 에이전트까지 윈터미팅에서 자리를 비우면서 '뭔가 있다'는 시선을 받게 됐다.


 

▲오타니 쇼헤이
 
 



그런데 많은 구단에서 오타니와 협상 사실을 함구하는 이유는 따로 있을 수 있다. 디애슬레틱은 "오타니가 어떤 팀과 계약할지는 알려진 바 없다. 그의 협상 과정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다. 후보로 꼽히는 구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에이전트 발레로는 그들에게 세부 사항을 유출하면 협상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한다.

로버츠 감독의 태도는 그래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디애슬레틱 파비안 아르다야 기자는 "로버츠의 투명성은 많은 관계자들이 기본적인 질문에도 회피하는 성향을 보이는 지난 일주일을 생각하면 충격적인 장면이었다"고 썼다.

이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언젠가는 밝혀질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 스스로에 대해서도, 구단에 대해서도 거짓말하고 싶지 않았다"며 "우리는 오타니의 바람을 존중한다.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단 다저스 브랜든 고메스 단장은 로버츠 감독의 발언에 놀랐다면서 오타니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답을 피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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