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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17번째 韓 프리미어리거 탄생...'제2의 김민재' 김지수, 브렌트포드 오피셜 임박

조아라유 0

 



김지수가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는 성남FC의 2004년생 센터백 김지수와 합의에 도달했다. 개인 합의는 끝이 났고 다음 주에 사인을 할 예정이다"고 하면서 이적이 사실상 완료될 때 쓰는 문구인 "HERE WE GO"를 붙였다.

2004년생의 대형 유망주인 김지수는 풍생고를 나와 2022시즌 성남 구단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1군에 입성하기 전부터 대단한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받았던 김지수는 곧바로 성남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김남일 전 성남 감독은 김지수를 과감하게 기용했고, 김지수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 성남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줬다. 192cm, 84kg라는 탄탄한 피지컬과 뛰어난 빌드업 실력은 유럽 스카우터들의 눈도 사로잡았다.



 



프로 데뷔가 얼마 지나지 않아 김지수는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김지수는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소집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월드컵 4강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내면서 다시 한번 잠재력을 입증했다.

김지수가 아르헨티나에 가있을 당시 브렌트포드는 성남에 선수 영입 의사를 전달했다. 김지수가 대회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자 협상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변수는 워크퍼밋이었지만 김지수 측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워크퍼밋은 저명한 축구 관계자 추천서가 있으면 발급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일단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 추천서를 받았다. 이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추천서를 받아냈다.

잉글랜드의 워크퍼밋 규정 완화까지 겹치면서 김지수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이후 신상진 성남시장 겸 성남 구단주가 SNS를 통해 "김지수가 브렌트포드 이적을 위해 출국한다"고 밝히며 이적이 공식화됐다.

김지수는 곧바로 영국으로 넘어가 메디컬 테스트 같은 간단한 영입 절차만 마무리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 가면 홈그로운 가능성도 생긴다. 잉글랜드 FA 규정상 21세 이하 전에 잉글랜드 FA에 속한 팀에서 3년 동안 뛰면 홈그로운 선수가 된다. 김지수는 2004년 12월생으로 만 18세다. 지금 이적해 3년 동안 뛰면 홈그로운 자격을 얻는다. 이는 엄청난 프리미엄이다.

 


 



김지수는 한국인 역대 17번째 프리미어리거다. 손흥민이 역대 13번째, 황희찬이 14번째다. 아쉽게 프리미어리그에서 데뷔하지 못한 정상빈과 황의조에 이어 김지수가 그 다음이다.

김지수는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는데, 바로 K리그2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직행하는 최초의 선수가 되는 것이다. 10대 선수로서도 최초다. 김지수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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