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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 열풍은 계속' 마이애미, 8번 시드로 NBA 파이널행

조아라유 0

지난 30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23 NBA PO 동부 콘퍼런스파이널 7차전 보스턴 셀틱스와 마이애미 히트의 경기. 마이애미 지미 버틀러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8번 시드' 마이애미 히트의 돌풍이 덴버로 향한다.

마이애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2023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동부 콘퍼런스파이널(7전 4승제) 7차전에서 103-84로 이겼다.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4-3을 만들어 NBA 파이널 무대로 향한다.

NBA PO 역사상 8번 시드팀이 파이널 무대를 밟은 건 1999년 뉴욕 닉스 이후 처음이다. 말 그대로 21세기에 새 역사가 쓰였다. 이어 마이애미는 2020년 이후 3년 만에 NBA 파이널 무대를 밟았다. 당시 마이애미는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에 무릎을 꿇었다. 

이번 PO에서 마이애미를 정의할 수 있는 단어는 바로 '업셋(하위 시드가 상위 시드에 이기는 것)'이다. 동부 8번 시드 마이애미는 올 시즌 정규리그 팀 득점(30위)·리바운드(27위)·어시스트(25위) 등 주요 공수 지표에서 모두 하위권을 기록했다. PO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이유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매 라운드 업셋을 해냈다. 지미 버틀러(34)가 라운드마다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 4명의 언드래프티(드래프트에 도전했으나 지명받지 못한 선수)들도 적재적소 활약을 보태 탄탄한 조직력을 뽐냈다.

마이애미는 1라운드에서 정규 리그 승률 7할(0.707)에 빛나는 밀워키 벅스를 4승 1패로 제압했다. 다음 상대인 뉴욕 닉스(5번 시드)를 상대로도 한수위 경기력을 뽐내며 4-2로 이겼다.

NBA 파이널 최종 관문에서 만난 상대는 2번 시드 보스턴이었다. 현지 언론은 객관적인 전력이 앞선 보스턴의 우위를 점쳤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시리즈 첫 3경기를 쓸어 담았다. NBA PO 7전제 역사상 시리즈를 3-0으로 앞선 150번의 팀은 모두 다음 단계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보스턴은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3연패 뒤 3연승을 챙기며 NBA PO 역사상 최초의 리버스 스윕에 도전했다. 7차전이 보스턴 홈에서 펼쳐지는 만큼 마이애미의 고전이 예상됐다.



지난 30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23 NBA PO 동부 콘퍼런스파이널 7차전 보스턴 셀틱스와 마이애미 히트의 경기.

버틀러가 4쿼터 덩크를 시도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래리 버드 트로피를 들고 있는 버틀러의 모습. 게티이미지

 

 


마이애미는 다시 한번 열세를 극복했다. PO 내내 빛난 에이스 버틀러는 이번에도 날아올랐다. 그는 7차전에서 43분 동안 28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을 보태며 승리를 이끌었다. 동부 콘퍼런스파이널 최우수 선수(MVP)에게 주어지는 래리 버드 상도 그의 몫이었다. PO 기간 버틀러는 평균 28.5득점 7리바운드 5.7어시스트 2.1스틸을 기록했다.

NBA 파이널 최종 대진은 서부 1번 시드 덴버 너기츠와 동부 8번 시드 마이애미의 대결로 정해졌다. 과연 마이애미가 4회 연속 업셋을 이뤄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덴버와 마이애미의 NBA 파이널 1차전은 오는 6월 2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다.

 


김우중 기자

기사제공 일간스포츠

김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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