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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PO] "힘든 상황이지만.." '로테이션 제외' 조나단 쿠밍가의 심정은?

조아라유 0

 



[점프볼=서호민 기자] 올 시즌 NBA 데뷔 2년 차를 맞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포워드 유망주 조나단 쿠밍가(20, 203cm)는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며 팀 내 입지를 넓히는 데 성공했다. 쿠밍가는 지난 시즌 평균 16.9분을 뛰었다. 올 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 3경기 덜 뛰었지만 평균 출전 시간이 20.8분으로 확 늘어났다.

평균 득점과 리바운드 수치 역시 9.3점 3.3리바운드에서 9.9점 3.4리바운드로 소폭 증가했다. 그는 탁월한 신체조건과 뛰어난 운동능력을 앞세워 공격에서 하이라이트 필름들을 완성해내며 게임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나, 쿠밍가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 2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까지 그는 6경기에 출전해 평균 6.0분 출전 2.3점 0.8리바운드에 그친 것이 전부다. 심지어 지난 4월 27일, 1라운드 새크라멘토와 5차전과 3일 2라운드 레이커스와 1차전에는 아예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그러면 쿠밍가가 이 같이 로테이션에서 밀려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크게 두 가지에 있다. 우선 가장 큰 이유는 동 포지션에 속한 앤드류 위긴스(28, 201cm)가 플레이오프 개막 시기에 맞춰 가족 문제를 딛고 코트에 복귀했다.

아무래도 팀 입장에서는 '경험과 관록'이 중시되는 단기전에서 경험이 일천한 신예보다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선수를 더 중용할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위긴스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내내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골든스테이트가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두 번째는 리바운드 적극성이다. 쿠밍가는 가지고 있는 신장과 운동능력에 비해 리바운드 적극성은 그리 뛰어나지 않다. 당장 새크라멘토와 1라운드 시리즈에서도 쿠밍가는 6경기 동안 37분을 뛰며 리바운드를 단 5개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美 현지에서도 이러한 이유 때문에 쿠밍가가 기회를 못 받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쿠밍가의 빈자리는 자마이칼 그린(32, 203cm)이 차지했다. 그린은 레이커스와 2라운드 1차전에서 벤치에서 출격해 8분 동안 3점슛 2개 포함 6점을 기록했다.

스티브 커 감독은 1차전이 끝난 뒤 "우리는 크고 강한 팀을 상대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자마이칼 (그린)은 뒷선에서 높이적인 부분과 제공권에서 힘을 보탤 수 있고 또 3점슛도 넣을 수 있다"며 "오늘 그가 몇 개의 3점슛을 터트렸는데, 이는 레이커스 수비를 느슨하게 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말로 쿠밍가보다 그린을 중용한 이유를 에둘러 설명했다.



 



쿠밍가는 분명 좌절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에 처해있다. 하지만 그는 긍정적으로 대처하려고 노력 중이다.

쿠밍가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 인터뷰에서 "나에게 힘든 시기인 건 분명하다. 지금의 출전 시간으로는 솔직히 만족할 수도 웃을 수도 없다"면서도 "과거 고교 시절 나는 탑 클래스 선수였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런 평가 속에서 나는 오로지 실력으로서 증명해야 했고 많은 노력을 통해 이곳까지 오게 됐다. 매사에 나를 열심히 일하게 만드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비록 지금은 해가 나를 비추고 있지 않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 나는 언젠가 해가 나를 비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도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라는 말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지금 이 시점에서 나는 두려울 게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누구든 매치업이 된다면 막을 자신이 있다. 그래서 나는 언젠가 한번쯤 기회 받을 거라 생각하며 코트에서 뛰게 될 순간들을 기다리고 있다. 나는 언제든 코트에 투입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팀 동료들 역시 이러한 쿠밍가의 자세를 칭찬했다. 위긴스는 "쿠밍가는 매사에 긍정적인 선수"라며 "그는 항상 훈련에 열심히 임하고 하나라도 더 배우고 싶어하는 어린 선수"라며 "아마 모든 선수가 코트 안에서 뛰고 싶어할 것이다. 나는 그가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기회를 잡았을 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쿠밍가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쿠밍가는 현재보다 미래가 훨씬 기대되는 스윙맨 유망주라는 것이다. 골든스테이트가 레이커스와 1차전에서 레이커스의 그물망 수비에 고전하며 112-117로 패한 가운데 2차전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지속된다면 운동능력과 득점력을 두루 갖춘 쿠밍가가 문제 해결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 과연 커 감독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조나단 쿠밍가 프로필
2002년 10월 6일생 203cm 95kg 파워포워드/스몰포워드 더 패트릭 고교 출신
2021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지명
2022-2023시즌 정규리그 67경기 평균 20.8분 출장 9.9점(FG 52.5%) 3.4리바운드 1.9어시스트 기록

#사진-NBA미디어센트럴, AP/연합뉴스
 

기사제공 점프볼

서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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