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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 이것이 '115억 타자' 장타율 맞는가? 김재환 딜레마

주간관리자 0

김재환(34)은 지난 해 시즌이 끝난 뒤 두산과 4년 115억 원이라는 초대형 FA 계약을 맺고 잔류했다.

또 다른 100억 대 선수였던 박건우를 놓치고 잡은 김재환이었기에 몸 값이 주는 무게감은 더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김재환이 아직까지는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타율이 0.211에 그치고 있다. 당연히 몸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이 뚝 떨어진 장타율에 고전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그렇다면 김재환이 어느 정도 성적을 내야 몸값에 어울리는 결과물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을까.

정답은 깅태형 두산 감독의 김재환에 대한 평가에서 찾아볼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의 타율은 좀 더 관리가 됐으면 좋겠다. 김재환이 4번에서 0.280 정도만 쳐 준다면 타선이 한층 원활하게 돌아갈 것이다. 더도 바라지 않고 0.280 정도만 쳐 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두산이 김재환에게 기대한 것은 발전은 아닐 것이다. 이미 3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는 김재환이다.

발전 보다는 현상 유지에 초점을 맞춘 대형 계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김재환의 몸값 충족 기준은 타율 0.280, 25 홈런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페이스로는 결코 쉽지 않은 결과물이다. 김재환은 벌써 127타석을 소모했다. 약 500타석 정도가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남은 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유지해야 시즌을 0.280 언저리에서 끝낼 수 있게 된다.

김재환의 페이스를 감안하면 간단한 목표는 아니다.

그만큼 현재 김재환의 페이스가 떨어져 있다.

더 큰 문제는 장타율이다. 장타율을 지금 보다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 어쩌면 안타 보다 시급한 것은 장타율인지도 모른다.

김재환의 장타율은 7일 현제 0.412에 그치고 있다. 순위로 치면 25위에 불과하다. 여기에 출루율까지 0.283에 그치고 있다. OPS가 0.685에 불과하다. A급 타자의 OPS 기준이 0.800임을 감안하면 한참 모자란 수치다.

일단 장타율을 끌어 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그게 가능해 진다면 타율은 동반 상승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김재환은 제법 많은 타석을 이미 소진했다. 남은 타석에서 확실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줘야 김 감독이 정한 기준을 통과할 수 있게 된다.

그 기준을 넘어서지 못한다면 몸값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타율 상승과 거포에 어울리는 장타율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재환은 2016년부터 2018시즌까지 3년 연속 6할대 장타율을 기록한 선수다. 김재환의 이름값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장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은 어느 정도 포기한다 치더라도 장타율을 끌어 올리지 못하면 4번 타자다운 위압감을 보이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김재환은 남은 경기서 4번 타자 다운 장타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장타율 수치가 오르지 않는다면 김재환에게 2022시즌은 최악의 시즌으로 남게 될 수도 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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