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나달·조코비치, 가뿐히 1회전 통과

-프랑스오픈- 나달·조코비치, 가뿐히 1회전 통과

메드베데프는 에르베르에게 덜미…콘타, 5수 끝에 2회전 진출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클레이 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266만1천 유로·약 567억원)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나달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자단식 1회전에서 야닉 한프만(180위·독일)을 3-0(6-2 6-1 6-3)으로 완파했다.

이 대회에서 지난 2년 연속 우승컵을 차지한 나달 대회 3년 연속 우승이자 통산 1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승을 추가한 그는 프랑스오픈 통산 전적을 87승 2패로 만들었다.

2회전 상대는 야닉 마덴(114위·독일)으로 정해졌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도 1회전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츠(44위·폴란드)를 3-0(6-4 6-2 6-2)으로 손쉽게 꺾었다.

지난해 윔블던부터 우승을 시작으로 US 오픈과 호주 오픈에서 잇따라 우승컵을 들어 올린 그는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메이저대회 4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조코비치는 2015년에도 윔블던을 시작으로 2016년 프랑스오픈까지 4개 메이저대회를 연달아 제패한 경험이 있다.

2회전 상대는 앙리 라크소넨(104위·스위스)으로 결정됐다.

클레이 코트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도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은 토미 폴(131위·미국)을 3-1(6-4 4-6 7-6<7-5> 6-2)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결승에서 나달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팀은 설욕에 도전한다.

다닐 메드베데프(14위·러시아)는 피에르위그 에르베르(43위·프랑스)에게 2-3(6-4 6-4 3-6 2-6 5-7)으로 져 1회전에서 탈락했다.

1, 2세트를 먼저 따낸 메드베데프는 이후 내리 3, 4, 5세트를 내줘 고배를 마셨다.





여자단식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10위·미국)가 비탈리야 디아트첸코(83위·러시아)를 2-1(2-6 6-1 6-0)로 제압했다.

역대 메이저대회에서 23번 우승을 차지한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에서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세운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24회)에 도전한다.

요해나 콘타(26위·영국)는 안토니아 로트너(독일·147위)를 2-0(6-4 6-4)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이전까지 프랑스오픈에 4번 출전해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던 그는 5번째 도전 만에 처음으로 1회전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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