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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제 32살. 더 이상 뛸 수 없다" 베테랑 ST의 씁쓸한 심경 발표

조아라유 0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알바로 모라타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모라타는 '엘 라르구에로'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나는 언론을 통해 아틀레티코가 8명의 스트라이커를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그들의 우선 순위가 아닌 것처럼 보인다. 나는 10월에 32살이 된다. 더 이상 아틀레티코에 남을 수 없고 뛸 수 없다. 나는 그들의 우선 순위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모라타는 스페인 국적의 베테랑 스트라이커다. 189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박스 안에서의 포스트 플레이 능력과 연계 능력이 돋보인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스피드와 유려한 발놀림을 지니고 있으며 제공권 능력도 좋고 움직임 자체가 부드럽다.

여러 팀을 거치며 커리어를 보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10-11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12-13시즌 리그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2013-14시즌엔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으며 출전 시간 대비 좋은 효율을 보여줬다.

그러나 레알에서 자리를 잡는 데 실패했고, 2014-15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두 시즌 동안 93경기에 출전해 27골 18어시스트를 올렸고 '친정팀' 레알의 부름을 받아 스페인으로 돌아왔다. 레알에서 한 시즌 동안 20골 6어시스트를 넣은 그는 2017-18시즌 거액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첼시로 향했다.

첼시에서도 오래 정착하지 못했다. 이적 첫해엔 컵 대회 포함 48경기에서 15골 6어시스트를 넣는 등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두 번째 시즌 때는 경쟁에서 밀렸고 2018-19시즌 후반기 아틀레티코로 넘어갔다. 아틀레티코에서도 한 시즌 반을 보낸 그는 2020-21시즌과 2021-22시즌을 유벤투스에서 활약했고 2022-23시즌에 앞서 다시 아틀레티코로 돌아왔다.

빅 클럽만 골라 가는 모라타. 어느덧 나이는 30대가 됐지만, 기량은 더욱 좋아졌다. 2022-23시즌과 2023-24시즌 아틀레티코에서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며 2023-24시즌엔 컵 대회 포함 48경기에서 21골 5어시스트를 넣는 등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아틀레티코와의 동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돼 있지만, 아틀레티코는 모라타를 대신할 공격수를 물색하고 있다. 모라타 역시 이 부분을 인지하고 있으며, 자신의 미래에 대해 한탄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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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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