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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시나리오 나왔다…SON 4년 만에 '은사'와 재회 가능성

조아라유 0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올 시즌을 끝으로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과 이별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 가운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아르헨티나) 감독과 재회할 가능성이 열렸다. 특히 다니엘 레비(61·잉글랜드) 회장이 진지하게 선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는 5일(한국시간) "레비 회장은 포체티노 감독을 다시 데려오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일부 고위 관계자들이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어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콘테 감독과 동행을 마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계약 기간이 앞으로 3개월밖에 남지 않았지만, 아직 재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없는 등 사실상 결별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음에도 발동할 계획이 없는 상태다. 우승에 실패하는 등 기대 이하의 성적에 더해, 최근에는 건강까지 나빠지면서 감독직을 계속 믿고 맡길 수 있을지 의문이 들고 있는 게 이유다.



 

 


결국 새 사령탑을 선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가운데 토트넘은 여러 후보 중 포체티노 감독과 4년 만에 재회를 고려 중이다. 특히 레비 회장은 과거 지휘봉을 잡았을 때 적은 투자에도 리빌딩에 성공하면서 좋은 성적을 냈었던 점을 높게 사고 있다.

실제 포체티노 감독 시절 토트넘은 이적시장 때마다 소극적으로 움직였음에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과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성과를 낸 것이 대표적이다.

그뿐 아니라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7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한 후 현재 야인으로 지내고 있는 데다, EPL로 다시 복귀하길 원하고 있어 수월하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메리트'도 있다.

만약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다시 잡게 된다면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 에릭 다이어(29), 위고 요리스(36), 다빈손 산체스(26). 벤 데이비스(29) 등 4년 전 함께 했던 선수들을 다시 지도하게 된다.



 


사진 = Getty Images

기사제공 골닷컴

강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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